헝가리, 화이자 백신 접종 시작... 최초 접종 대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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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상 기자
입력 2020-12-27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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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초 접종은 의료·보건 종사자

  • 독일·이탈리아·프랑스·스페인 27일부터 접종 시작

헝가리가 26일(현지시간)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사진=연합뉴스(EPA) 제공]

헝가리 현지 언론을 인용한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헝가리는 하루전인 26일(현지시간) 오전 4875명분의 백신을 공급 받아 수도 부다페스트 내 코로나19 치료센터로 지정된 대형 병원 2곳에서 접종을 시작했다.

최초 접종 대상은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는 의료·보건 계통 종사자다.

정부 대변인도 “이미 마련된 백신 접종 계획에 따라 의료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이탈리아·프랑스·스페인 등 다른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은 대부분 오늘(27일)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에 들어갈 예정이다.

유럽에서는 영국과 스위스, 보스니아 등 일부 국가가 먼저 같은 종류의 백신을 확보해 접종을 진행 중이다.

지난 26일까지 헝가리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1만5362명, 사망자는 895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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