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공장 가동 재개할 듯...현대모비스 부품공급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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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0-12-2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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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모비스 29일부터 헤드램프 납품 예정

  • 유동성 위기...2553억원 대출 원리금 연체

쌍용자동차가 대기업 부품업체 5곳의 납품 거부로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한 가운데, 이중 현대모비스가 부품 공급을 재개키로 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24일 "현대모비스가 오는 29일부터 헤드램프를 공급하기로 결정하고 통보를 해 왔다"고 밝혔다.

쌍용차에 납품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진 대기업 부품업체 5곳 중에서 공급 재개 결정을 내린 것은 현대모비스가 처음이다.

쌍용차는 전날 현대모비스(헤드램프)와 S&T중공업(차축 어셈블리), LG하우시스(범퍼), 보그워너오창(T/C 어셈블리), 콘티넨탈오토모티브(콤비 미터) 등 5곳의 대기업 부품업체가 납품을 거부해 24일과 28일 이틀간 평택공장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는 쌍용차의 기업 회생 신청으로 지불 능력에 의문을 품으며 납품 중단을 통보한 것은 물론, 이미 납품한 물품에 대해서도 현금 결제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동성 위기에 처한 쌍용차는 지난 21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 회생을 신청했다. 총 2553억원가량의 대출 원리금이 연체된 상태다.

쌍용차는 협력사와 납품 재개 협상을 추진해 이르면 오는 29일 생산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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