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씨잡는 '천리안' 띄운다…한컴그룹·전라북도, 드론 화재감시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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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0-12-22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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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첫 열화상카메라 드론 실시간영상 AI분석

  • 내년 2월까지 전주 실증사업후 전북 전역 확대

  • 전주형 스마트시티 소방안전 플랫폼 구축 집중

한글과컴퓨터그룹이 전라북도와 함께 드론을 활용한 화재감시 시스템을 구축한다. 드론 촬영 영상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불씨, 연기, 온도 등 초기 화재징후를 감지하고 소방당국 업무 절감과 지역안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컴그룹은 22일 전북 전주시 교동 한옥마을에서 우준석 한컴라이프케어 대표,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 최훈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홍영근 전라북도 소방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드론활용 화재감시시스템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추진하는 드론 시스템은 전국 최초로 열화상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을 활용한다. 무인드론이 자동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드론스테이션을 설치한다. 전주 한옥마을과 남부시장 등 화재경계지구를 대상으로 드론이 주·야간 자동 순찰을 돈다.
 

한컴그룹 드론스테이션 운용시연 현장. [사진=한컴그룹 제공]


드론은 연기, 불, 온도 등 초기 화재징후를 감지해 소방서와 119상황실로 영상을 실시간 전송한다. 감시시스템은 AI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해 이를 실시간 자동분석한다. 이를 통해 소방관 화재감시 업무 절감과 지역 안전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본 실증사업은 내년 2월까지 2개월간 진행된다. 시스템 안정화를 거쳐 전라북도 전역에 확산한다. 이 사업에서 한컴라이프케어는 전체 운영시스템을 개발한다.

한컴인스페이스는 무인자동화시스템 '드론셋(DroneSAT)'과 영상분석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드론셋은 자동 이·착륙, 무선 충전, 통신 데이터 수집·관제·분석과 자동기상관측장비(AWS)를 기반으로 드론의 운항을 결정한다.
 

(왼쪽부터)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 홍영근 전라북도 소방본부장, 우준석 한컴라이프케어 대표.[사진=한컴그룹 제공]


전라북도 측은 "한시가 급한 재난 상황에서 드론 환경감시 시스템을 통해 화재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첨단 안전시스템을 개발하고 구축하며 더욱 안전한 전라북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컴그룹 측은 "드론, AI, 기술을 활용해 화재현장에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소방본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며 "민관이 함께 다양한 실증사업 추진함으로써 드론 활용 범위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컴그룹은 작년 3월부터 전주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전주형 스마트시티 소방 안전 플랫폼 구축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하컴그룹 전북 화재감시 드론 시스템 개념도. [사진=한컴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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