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고스트나인, "2021년은 우리의 해로 만들 것"···​더 많은 팬들과 만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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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0-12-2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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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보이그룹 고스트나인(GHOST9[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 63빌딩에서 데뷔 무대를 가져 '고층돌'이라는 수식어를 가지게 된 보이그룹 '고스트나인'이 데뷔 앨범을 낸지 3개월도 되지않아 두번째 미니앨범 '프리 에피소드 2 : 월'(PRE EPISODE 2 : W.ALL)을 발매했다.

이번 역시 부산의 84층 헬리포트에서 컴백 첫 무대를 해 '고층돌'이라는 별명을 다시 한번 굳힌 고스트나인을 아주경제가 강남 마루기획 연습실에서 21일 직접 만났다. 

고스트나인은 박지훈, 노라조 등이 소속된 마루기획에서 야심 차게 내놓은 보이그룹으로, 황동준, 손준형, 이신, 최준성, 이강성, 프린스, 이우진, 이태승, 이진우 등 9명의 멤버로 구성됐다. 

고스트나인(GHOST9) 이강성[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데뷔 때부터 강렬한 음악과 퍼포먼스로 이목을 집중시킨 고스트나인은 미국 4대 힙합 매거진 디스이즈피프티(THISIS50)의 집중 조명을 받으며 'K팝 핫루키'로 떠올랐다. 고스트나인은 데뷔 앨범 ‘프리 에피소드 1 : 도어(PRE EPISODE 1 : DOOR)’로 태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또한 데뷔곡 ‘띵크 오브 던’은 프랑스, 독일, 영국 아이튠즈 K팝 차트에서 각각 1, 2, 3위를 기록했으며, 프랑스 아이튠즈 팝 차트 4위를 비롯해 영국과 미국, 독일에서도 상위권 진입에 성공,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고스트나인(GHOST9) 최준성[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첫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던 고스트나인은 최근 두 번째 미니앨범 'PRE EPISODE 2 : W.ALL'(프리 에피소드 2 : 월)로 돌아왔다. 그동안 2002년생인 최준성과 이강성은 수능을 치렀고, 각자 보컬, 댄스, 랩 등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들을 집중적으로 연습하며 바쁜 시간을 보냈다. 

이우진은 "2020년에 처음으로 대중 앞에 서게 됐는데 배우고 경험할 기회가 늘어난 것에 대해 감사합니다"라며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태도나 신념을 데뷔 전이나 데뷔 후나 똑같이 가져가고 싶습니다"라고 컴백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밝혔다. 

고스트나인(GHOST9) 멤버 손준형[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태승은 “빠르게 컴백해서 좋습니다. 신인이다 보니 아직 보여드리고 싶은 저희의 모습이 많아요. 아직 저희를 모르고 계신 분들도 많겠지만 이번 활동이 저희의 매력을 더욱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희망했다.

부산 84층 헬리포트에서 가진 컴백무대로 고층돌 별명을 이어가게 된 것에 대해 이태승은 “서울에서는 연습실에만 있다 보니 바다를 볼 기회가 없었는데, 해운대 바다를 내려다보며 춤을 추니 느낌이 색달랐고 지평선이 보여서 신기하기도 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신은 "‘고층돌’ 수식어를 이어가 언젠가 세계 최고층 빌딩인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163층)에서 공연해보고 싶습니다"라고 소망했다. 

고스트나인(GHOST9) 프린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새 미니앨범 ‘프리 에피소드 2 : 월(PRE EPISODE 2 : W.ALL)’은 데뷔 앨범 ‘프리 에피소드 1 : 도어(PRE EPISODE 1 : DOOR)’의 연장선에 있는 앨범으로, 첫 문을 열고 나온 고스트나인의 새로운 에피소드를 담았다. 데뷔 앨범에서는 신인의 당찬 포부를 담아냈다면, 이번 ‘프리 에피소드 2 : 월’을 통해서는 가요계 첫 문을 열고 마주한 벽을 뛰어넘어 한층 성장한 멤버들의 모습을 그린다.

타이틀곡 ‘월’은 문을 열고 마주한 벽을 넘어서겠다는 당찬 패기와 함께 벽처럼 단단히 너를 지켜주는 수호자가 되겠다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힙합과 EDM으로 이루어진 팝 댄스곡으로, 강한 드럼 비트와 거친 신스 베이스의 파워풀한 진행 이후 경쾌한 EDM 사운드로 바뀌는 훅 부분이 포인트다.

고스트나인(GHOST9) 이우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강렬한 베이스로 화려한 등장을 알리는 '피스'(Peace), 몽환적인 일렉 기타 리프가 메인 테마인 퓨저 베이스 장르의 '큰물에서 놀아'(SPLASH), 거친 기타 사운드가 돋보이는 '레드 사인'(Red Sign), 유니크한 플럭 베이스와 애절한 가사가 어우러진 '한 글자도 놓치지 마'(Focus), 멤버들의 섬세한 감성이 담긴 퓨처 팝 장르 '꿈길'(Way to you)까지 수록곡도 풍성하다.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활동에 제약이 있었지만 트레저, 엔하이픈, 크래비티 등 다수의 신인 보이그룹들이 탄생했다.

이들 사이에서 고스트나인만이 갖는 차별점에 대해 묻자 이강성은 “9명의 멤버들이 외모도 성격도 모두 다르죠. 그런 점들이 서로 상호보완적으로 시너지를 발휘하며 다양한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다는게 저희의 강점인 거 같습니다"라고 답했다. 최준성은 “데뷔 때부터 콘셉트가 신인답지 않게 패기있고 용감한 모습들을 담았다는 점도 저희만의 차별점”이라고 덧붙였다.

고스트나인(GHOST9) 이태승[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올해 9월에 데뷔한 고스트나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팬들과 대면하지 못했다. 

고스트나인은 연말 집콕 생활을 해야 하는 팬들에게 이번 앨범이 선물로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강성은 "연말에 컴백도 하고 큰 선물을 드리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침 연말에 컴백하게 되어 저희 노래로 어려운 시기 힘이 되어드렸으면 좋겠어요. 다만 저희 노래가 활동기간이 짧아서 아쉬워요. 짧은 기간이라도 응축해서 보여드리고 싶습니다"고 강조했다. 

올해 데뷔에 컴백까지 함께 한 고스트나인의 내년 목표는 무엇일까? 

고스트나인(GHOST9) 황동준[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손준형은 "하나의 최우선 목표는 더 많은 분들에게 저희를 알리는 것입니다. 이 작은 씨앗이 하늘까지 닿을 때까지 노력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이진우는 "내년에는 1년이라는 시간이 있다보니 다양하게 해보지 못했던 시도를 많이 해보고 싶어요. 저희를 모르는 팬분들께도 저희를 알리고 더욱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고 말했다. 최준성은 "당장의 일차원적인 목표는 성장·발전하고 싶고 시야를 넓혀서 좀더 현명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고 말했다.

황동준은 "활동을 많이 하면서 음방 1위도 해보고 싶어요"라고 수줍게 소망을 밝혔고 이우진은 "팬분들과 브이라이브나 소통을 좀 더 많이 하는게 중요할 것 같아요. 팬 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을 해보고 싶습니다"고 말했다. 

고스트나인(GHOST9) 이신[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태승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건강이고 새로운 시도를 통해 팀의 색깔이나 구체화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인 색깔이나 캐릭터도 구체화시키고 싶어요"라 말했고 이신은 "저희가 올해 데뷔하다보니 팬분들을 직접 만나뵙지 못했어요. 팬분들과 한번이라도 눈을 마주치며 활동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프린스는 “음원 1위, 유튜브 조회수 보다는 저희를 모르는 분들에게 알리고 싶다. 저희 또래 정도는 ‘고스트나인?’ 하면 ‘알아’라고 할 수 있는 가수가 일단 되고 싶다"라고 전했고 이강성은 "포부를 크게 가지고 말씀드린다면 내년에는 고스트나인의 해를 만들고 싶습니다. 빠른기간에 데뷔했기 때문에 저희를 모르는 분들이 많다고 생각하고 저희를 알리는게 최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강조했다. 

고스트나인(GHOST9) 이진우[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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