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173명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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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0-12-2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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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관광 전문인력 역량 강화[사진=서울관광재단 제공]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이재성)은 최근 '의료관광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통해 총 173명을 '서울특별시 의료관광 코디네이터'로 위촉했다고 22일 밝혔다.

의료관광 전문인력(코디네이터)은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이나 유치업체 업무를 지원하는 인력으로, 외국인 환자 유치·관리를 위한 진료서비스 통역지원, 의료관광 마케팅, 상담과 행정업무 등을 수행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의료관광을 목적으로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은 지난해 약 32만명을 기록했다. 특히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증가 폭이 연평균 18%에 이를 정도로 의료관광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가는 추세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의료관광 업계 또한 직접적인 타격을 입었지만, K방역의 우수성과 대한민국의 의료시스템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코로나 이후에 서울을 찾는 의료관광객 수는 대폭 늘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선제적으로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를 지원하고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에게 통역, 상담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하게 됐다. 

이번 교육은 모집·선발부터 전 교육과정, 수료식까지 모두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여 교육생이 의료지식, 의료통역(6개 국어), 외국인 환자 유치와 응대 등 기초 업무 교육에서부터 포토샵, 일러스트레이션, 유튜브 활용 온라인 마케팅까지 실무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선배와의 멘토링 교육을 통해 현장 실무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했다.

교육 이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교육 내용의 다양성'에 대해 88.1%, '교육과정이 업무수행 또는 자기계발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83.3%로 전반적인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특히 “의료관광 코디네이터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부터 현장에서 필요한 지식을 국내외 여러 사례를 들어 알기 쉽게 설명해 현장의 상황을 실감할 수 있었다. 실질적으로 도움이 많이 됐다”는 평이다.

교육 수료생은 내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2년간 '서울시 의료관광 코디네이터'로 위촉돼 외국인 환자 유치기관(의료기관, 유치업체 등)에서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 의료관광 협력기관은 의료관광 헬프데스크에 통역 연계 신청을 할 수 있고, 접수 후 희망 통역 언어에 따라 코디네이터는 통역 연계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 의료관광 헬프데스크'로 문의하면 자세한 연계 신청 과정을 알 수 있다.

황미정 서울관광재단 산업협력팀장은 “지속적 성장세를 이어가던 의료관광시장이 코로나19로 현재는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보여준 K방역의 우수성은 대한민국 의료시스템에 대한 신뢰로 이어져 코로나 이후에 더 많은 외국인 환자가 서울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황미정 팀장은 "향후 서울 의료관광 시장 확대가 예측되는 만큼 이번 교육을 통해 배출된 실무 역량을 겸비한 통역 코디네이터들이 현장에서의 역할을 다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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