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쿠폰, 성탄절 전후 배달앱에서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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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20-12-2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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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성탄절 전후에 8대 소비쿠폰을 재개한다. 우선 외식쿠폰만 비대면 사용을 시행하고, 나머지 쿠폰은 순차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21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된 8대 소비쿠폰을 재시행하기 위해 이런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성탄절 전후 외식쿠폰부터 순차적으로 비대면 결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식당에 가서 직접 결제하거나, 배달앱으로 주문한 후 배달기사와 만나 '카드 결제'를 해야 외식쿠폰으로 인정됐다. 앞으로는 포장이나 배달앱 내에서의 선결제가 가능해진다. 

또 외식쿠폰의 실적 달성 기간을 내년으로 연장한다. 코로나 확산으로 두 차례나 외식쿠폰이 중단된 점을 고려했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로 극심한 타격을 입은 내수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숙박과 관광, 공연, 영화, 전시, 체육, 외식, 농수산물 등 8대 분야에서 180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소비쿠폰을 배포했다. 

하지만 8월 중순 이후 코로나 2차 확산, 11월 중순 이후 3차 확산으로 소비쿠폰은 중단과 재개를 반복했다. 현재는 농수산물 쿠폰의 온라인 사용을 제외하고 모두 중단됐다. 

정부가 내년에 발행하는 소비쿠폰은 온라인 구매·사용 범위를 확대하는 배경이다. 대면 소비가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지적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단계 조정에 따른 정책 시행 중단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내년 소비쿠폰은 기존의 8대 소비쿠폰 체계를 4+4 바우처·쿠폰 체계로 바꾼다. 농수산물과 외식, 숙박, 체육 등 4대 분야에 쿠폰을, 농산물과 통합문화이용권, 스포츠강좌이용권, 근로자 휴가 등 4대 분야에 바우처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지역사랑상품권을 배달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도 확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을 배달앱에서 결제하도록 최근 기능을 개선한 바 있다. 정부는 이런 방식을 다른 지자체에도 적용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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