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이혜훈 ‘26억 전세살이 토로에 “무공감으로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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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0-12-09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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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초구 전·현직 의원들의 이미지 세탁 발언에 기가 차"

[사진=장경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이혜훈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전세금 26억원의 반포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전세살이를 토로한 것을 두고 “무주택이라고 주장하고 싶겠지만, 무공감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60억이 넘는 자산가가 무주택자라면 ‘안 산 거지 못 산 게’ 아니다”라며 “있는 분께서 없는 설움을 말씀하시니 여간 공감이 가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2016년 재산신고 당시 65억, 배우자분 명의로 서초 전세권만 21억원”이라며 “4년 전보다 5억원이 오른 26억 주택, 성동구의 상가 3채 보유, 해당 아파트는 한강 조망권과 교육 인프라를 갖춘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인 반포의 대표 아파트”라고 말했다.

이어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의 ‘임차인 코스프레’에 이혜훈 전 의원의 ‘무주택 코스프레’, 서초구 전·현직 의원님들의 이미지 세탁 발언에 기가 찬다”고 밝혔다.

앞서 이 전 의원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집주인한테 전화가 오는 날이면 밥이 안 넘어가더라”며 전세살이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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