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포커스] 가무의 민족, "역시 노래 예능은 불패"···싱어게인, 트롯 전국체전 등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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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0-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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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노래방은 금지됐지만 노래 예능은 살아있다. JTBC 싱어게인, KBS 트롯 전국체전 등이 시청률 고공행진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코로나19로 지친 대중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오늘도 노래 예능은 시청률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사진=JTBC 제공]
 

◆ 싱어게인 '노래+사연+실력' 노래예능 종합세트
 
종합편성채널 JTBC ‘싱어게인’을 향한 반응이 심상치 않다. 지난달 16일 전국 시청률 3.2%로 시작한 이후 7%대까지 2배 이상 상승했다. 이 프로그램의 의미는 단순한 수치를 뛰어넘는다.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말이 딱 들어맞을 만큼 시청자들의 충성도가 높다. 
 
‘싱어게인’의 윤현준 CP는 제작발표회에서 "부제인 ‘무명가수전’은 말 그대로 무명가수들의 전쟁이라는 뜻"이라며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이름이 각인되지 못하거나 사라지는 분들이 계셨는데, 저희는 아이러니하게도 이름을 숨기면 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고 이들이 더 유명해지지 않을까 싶어서 이렇게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윤 CP의 말처럼 1호·2호 등 번호를 달고 이름 없이 출연하는 가수들의 사연과 실력 그리고 누구일지 알아맞추는 즐거움 등 예능적 요소가 복합된 '싱어게인'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시청률을 높여가고 있다. 
 

[사진=KBS 제공]
 

'트롯 전국체전' 첫방부터 토요예능 시청률 1위
 
'트롯 전국체전'이 첫 방송부터 토요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트로트 예능이 불패의 아이템임을 입증했다. 
 
KBS2 새 예능프로그램 '트롯 전국체전'이 첫 방송부터 시청률 16.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토요 예능 시청률 1위 자리에 올랐다.
 
지난 5일 KBS2 '트롯 전국체전'은 160분 특별 편성으로 포문을 열었다. 여타 오디션 프로그램과 달리 역대급 스케일을 자랑한 '트롯 전국체전'은 마이진을 비롯해 김산하, 반가희, 미카 갓스, 한강, 박예슬, 완이화, 윤서령, 진해성, 허공 등 매력 가득한 참가선수들의 무대가 시청자의 보는 재미를 책임졌다.
 
이제 익숙한 것을 넘어 지루할 수도 있는 트로트 오디션 장르지만 '트롯전국체전'은 지역 대항전이라는 콘셉트를 더해 차별화를 꾀했다. 또 KBS에서 방송하는 점을 고려해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점도 높은 시청률에 한몫 담당했다는 평가다.
 
또한 오는 17일 트로트 예능의 원조 ‘미스트롯2’도 방영을 예고, 트로트 예능의 인기에 더욱 불을 지필 예정이다. 송가인을 배출한 미스트롯은 이번 시즌에서 더욱 단단해졌다. 
 
‘미스트롯2’가 지난 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총 112팀, 121인의 참가자 프로필을 전격 공개하며 방송 전부터 관심이 높아지는 중이다.  
 
◆ 트로트 예능 원조 '미스트롯2' 쟁쟁한 출연자들 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등장한 전체 명단을 보면 아침마당 5연승 주인공 진달래 등 기존 트로트 가수 외에 아역탤런트 출신 배우 이재은과 ‘미달이’ 김성은을 비롯해 탤런트 오승은과 방송인 강예빈, 박슬기 등과 23년차 가수인 스페이스 A 김현정, 씨야 김연지, 나비, 영지, 송하예, 허찬미, 은가은, 걸그룹 CLC 멤버 손, 전 모모랜드 멤버 태하 등 기성 가수가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슈퍼주니어 성민의 아내이자 뮤지컬 배우 출신 김사은도 명단에 공개되자 화제의 인물로 떠오른 주인공. 또 지난 ‘미스트롯1′에 도전했다 탈락한 장하온, 김소유, 공소원, 김은빈 등이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고 머슬퀸 최설화도 트로트 가수로 변신을 예고했다.
 
방송 ‘러브캐쳐’로 얼굴을 알린 한초임은 2018년 카밀라로 데뷔한 기성 가수이자 수제구두 CEO로 이름을 알렸다. 전 클레오 멤버 채은정은 필라테스 강사라는 직업으로 명단에 올랐다.

이외에도 트로트 신동 전유진 김수빈 등 이름이 알려진 출연진 외에도 다양한 신인들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전망이다.
 
제작진은 “이번 시즌에는 유독 넘치는 개성, 끼와 실력, 그리고 외모까지 두루 갖춘 참가자가 많았다. 그래서 더욱 최종 엔트리를 선발하기가 힘들었던 시즌이었다”며 “‘옥중옥’을 가려내기 위해 매우 심도 깊은 예선전을 치른 결과, 112팀의 최종 엔트리가 탄생했다. 멤버들의 다채로운 이미지만큼이나 각양각색 끼와 흥의 대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기다려달라”고 전했다.

또한 올해 '싹쓰리'로 음원차트까지 점령했던 MBC ‘놀면뭐하니?' 유재석이 '겨울노래 구출작전'을 시작 또 다른 음원차트 싹쓰리도 예고 중이다. 

시청자들과 함께한 깜짝 라이브 현장과 ‘겨울 노래 구출 작전’의 첫 번째 게스트인 탁재훈과 만남이 곧 공개된다. 유재석과 탁재훈, 두 예능 레전드의 만남이 벌써부터 웃음을 유발하는 가운데, 탁재훈은 ‘겨울 노래 구출 작전’에 합류하게 될지 또 유재석은 어떤 가수들을 만나게 될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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