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 이후 서울 멈춤'…주말 관객수 17만명대로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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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0-12-0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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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틀빅픽쳐스 제공]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대를 넘나들고 있다. 정부는 수도권 지역 거리두기를 연말까지 2.5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5일부터 '오후 9시 이후 서울 멈춤'을 시작, 2.5단계 정책을 펼쳐왔던바. 영화관도 오후 9시 이후 문을 닫게 됐다. 지난 주말(4일~6일) 17만5338명의 관객이 영화관을 찾았다. 전주 대비 10만명가량 관객이 줄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 영화 '이웃사촌'(감독 이환경)은 주말 동안 6만2567명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32만6657명이다.

영화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돼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2012년 128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7번방의 선물' 이환경 감독의 신작으로 '7번방의 선물' 제작진, 오달수와 다시 뭉쳐 화제를 모았다. 극 중 정우는 도청팀장 대권 역을, 오달수는 자택 연금된 야당 총재 의식 역을 맡았다.

박스오피스 2위는 영화 '도굴'(감독 박정배)이 차지했다. 같은 기간 2만686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142만3695명이다.

영화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 분)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내용을 그린 케이퍼 무비다. 배우 이제훈, 조우진, 임원희, 신혜선이 주연을 맡았다.

지난달 4일 개봉해 한 달여째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범죄오락장르에 목말라 있었던 관객들이 꾸준히 관람하며 관객수를 늘리고 있는 상황. 하반기 영화들이 100만 관객들 돌파하지 못하고 고전하는 상황 속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담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 이어 130만 관객을 돌파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 '런'(감독 아니쉬 차간티)은 박스오피스 3위다. 동기간 2만616명이 관람했다. 누적관객수는 23만4101명.

영화 '런'은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난 병 때문에 외딴집에서 엄마와 단둘이 지내던 소녀 '클로이'가 엄마에 대한 사소한 의심으로부터 시작해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영화 '서치'로 국내 관객들에게 사랑받았던 아니쉬 차간티 감독의 신작이다.

지난해 295만 관객을 동원한 '서치' 아니쉬 차간티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도 신선한 소재와 독특한 연출로 관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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