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거리두기 효과는 언제?…오늘도 신규확진 500명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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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0-12-0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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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전 인천시교육청 25지구 제17시험장인 부평구 부평고등학교에서 한 수험생이 방역복을 입고 시험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점쳐진다.

3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360명으로 집계됐다. 직전일(416명)보다는 56명 적은 수치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 174명, 경기 93명, 인천 21명, 부산 16명, 경남 14명, 충남·경북 각 9명, 충북·전북 각 8명, 광주·강원 각 3명, 울산 2명이다. 전날 오후 6시까지 대전·세종·전남·대구·제주 등 5개 시도에서는 확진자가 추가되지 않았다.

주요 신규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영어학원에서 새 집단감염이 발생해 전날 0시까지 고3 학생을 비롯해 총 18명이 감염됐고, 같은 구 소재 콜센터에서도 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 마포구 홈쇼핑 업체와 관련해선 직장동료 등 총 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충북 청주시 화학회사와 관련해서도 8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 대전 유성구 주점과 전북 군산시 아파트 보수업체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각각 9명, 10명 발생했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 중에서는 서울 강서구의 댄스·에어로빅학원-요양병원(총 219명), 경북 경산시 국악강습(44명), 부산 사상구의 한 교회(158명), 경남 진주시 단체연수(82명) 등에서 감염자가 추가됐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 24일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지 1주일 이상 지났지만, 아직 뚜렷한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현재는 거리두기 2단계에 더해 사우나·한증막·줌바·에어로빅 등에 대한 추가 방역 조치를 도입한 이른바 ‘2+α’를 시행 중이다. 비수도권은 1.5단계를 일괄 적용 중인 가운데 광역단체 중 부산과 광주가 자체적으로 2단계로 격상한 상태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연일 400∼500명대의 확진자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면서 필요한 경우에는 신속하게 수도권과 전국의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해 감염 확산을 차단할 수 있도록 관련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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