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윤여정, 美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 여우조연상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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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0-12-0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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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의 여우조연상 쾌거 소식 전한 배우 윤여정.[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배우 윤여정을 향한 세계인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LA지역 평론가들을 중심으로 새롭게 창설된 시상식인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의 여우조연상을 받는 쾌거를 거둔 것.

2일(현지 시간) 개최된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에서 윤여정은 영화 '맹크'의 아만다 사이프리드, '더 파더'의 올리비아 콜맨, '힐빌리의 노래'의 에이미 아담스 등 2021년 아카데미시상식 여우조연상 유력 후보로 거론된 경쟁자들을 제치고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차지했다.

앞서 '미나리'는 올해 미국 선댄스 영화제의 최고상인 심사위원상, 관객상을 받았으며 내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유력 후보작으로 언급되고 있는 작품. 미국 유력 영화 시상식인 고섬 어워드, 바야돌리드 영화제 등에도 노미네이트되며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에 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지난달 24일 '2021 오스카 유력 후보'로 '미나리'를 선정했다.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연기상 모두에 언급했으며 출연 배우인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의 연기를 극찬한 바 있다.

게다가 봉준호 감독이 오스카 특별판 표지를 장식했던 미국 매거진 베니티 페어에서 '올해 최고의 영화 TOP10'에 '미나리'가 선정되며 2021 아카데미 수상에 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해당 매체가 선정한 TOP10에는 메릴 스트립의 '렛 뎀 올 토크'(Let Them All Talk), 프란시스 맥도맨드의 '노마드랜드'(Nomadland), 휴 잭맨의 '배드 에듀케이션'(Bad Education), 주드 로와 캐리 쿤의 '더 네스트'(The Nest), 그리고 베를린 영화제 황금곰상 후보작인 '전혀아니다, 별로아니다,가끔그렇다, 항상그렇다' 등 쟁쟁한 작품들이다.

한편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따뜻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제60회 칸 영화제에서 영화 '문유랑가보'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올랐던 정이삭 감독의 신작이다.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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