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美 빌보드 3개 주요차트 동시석권···그룹으로 세계 최초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윤정 기자
입력 2020-12-02 10:1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그룹 방탄소년단(BTS)[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싱글 차트 정상을 차지한 데 이어 인지도를 보여주는 차트인 '아티스트 100'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그룹으로 이 3개 차트를 동시에 석권하는 것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 방탄소년단이 유일하다. 

◆ 빌보드 아티스트 100 차트 1위·핫차트 100 1위·빌보드 200 1위 
 
빌보드는 1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이 이번 주 아티스트 100 차트 정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이 이 차트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열세 번째로, 전체 가수 가운데 여섯 번째로 많다. 12번씩 1위를 차지한 저스틴 비버와 에드 시런을 제쳤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이번 주 새 앨범 'BE'와 타이틀곡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으로 각각 빌보드 200과 핫 100에서 1위에 오른 바 있다.
 
지금까지 빌보드 200, 핫 100, 아티스트 100 차트에서 동시에 1위를 기록한 가수는 드레이크, 테일러 스위프트, 아델, 아리아나 그란데 등 9명뿐이며 이 중 그룹은 방탄소년단이 유일하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0일 발매한 'BE'로 잇달아 새로운 기록을 쏟아내고 있다.
 
빌보드 62년 사상 처음으로 한국어 곡으로 핫 100 1위에 올랐으며, 한 트랙을 제외한 모든 새 앨범 수록곡이 이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BE'는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는 2위를 기록했고, '라이프 고스 온'은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 방탄소년단 곡으로 두 번째로 높은 순위인 10위를 차지했다.
 
이 앨범은 일본 오리콘 주간 앨범 차트(12월 7일 자)에서 약 19만1000장의 판매고로 정상을 차지하며 북미·유럽 시장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 새앨범 'BE' 수록곡 거의 모두 핫차트 100 올라  
 
더욱 주목할 점은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로 처음 '핫 100' 차트에서 1위를 했다는 소식을 접한 날, 일곱 멤버의 꾸밈없는 대화를 녹음한 '스킷(Skit)'을 제외하고 'BE'에 수록된 7곡 모두 '핫 100' 차트에 올랐다는 사실이다. 이번 새 앨범 8번 트랙에 실린 '다이너마이트'가 3위로 전주 대비 11계단 급반등했고, 'Blue & Grey' 13위, 'Stay' 22위, '내 방을 여행하는 법' 69위, '잠시' 70위, '병' 72위 순으로 일제히 차트인했다.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은 '핫 100' 1위를 비롯해,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디지털 송 세일즈',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등에서 모두 정상을 차지했다. 전 세계 200개 이상 지역의 스트리밍 횟수와 판매량을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빌보드 글로벌 200',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에서도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 '글로벌 파워'를 알 수 있는 지표인 두 차트에도 '스킷'을 제외한, 'BE'의 수록곡이 모두 상위권에 안착했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디지털 송 세일즈' 1~6위, 8위를 모두 'BE'의 수록곡으로 채우며 '차트 줄세우기'도 이뤄냈다. 1위 '라이프 고즈 온'을 시작으로, 'Blue & Grey' 2위, 'Stay' 3위, '잠시' 4위, '병' 5위, '내 방을 여행하는 법' 6위, '다이너마이트' 8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BE'는 '톱 앨범 세일즈'와 '인디펜던트 앨범', '캐나다 앨범', '테이스트메이커 앨범', '월드 앨범' 등 다수의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SNS를 기반으로 아티스트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는 '소셜 50' 차트에서는 통산 207번째, 177주 연속 1위를 지켰다.
 
단 3개월 만에 3곡을 '핫 100' 차트 1위에 올리며 전 세계 대중음악사를 새로 쓴 방탄소년단. 외신들도 이들의 성과에 주목했다.

미국 연예매체 Vulture는 "방탄소년단, 비영어권 곡으로 '핫 100' 1위에 진입하며 역사를 새롭게 썼다"라고 보도했고, Entertainment Weekly 역시 "방탄소년단이 또 해냈다. 'BE'를 발매한 지 열흘 만에 '빌보드 200' 차트 1위를 차지했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