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장관에 옐런 전 연준 의장 공식 지명...'첫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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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0-12-0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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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 의장을 재무장관으로 공식 지명했다.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 의장[사진=EPA·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정권 인수위원회는 옐런 전 의장을 재무장관에 기용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상원의 인준을 받을 경우 옐런 전 의장은 미국 역사상 최초로 여성 재무장관이 된다. 아울러 미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장(연준 의장),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을 모두 역임한 최초의 인물이라는 수식어도 달게 된다.

저명한 노동 경제학자인 옐런은 하버드대 조교수, 연준 이사회 이코노미스트, 런던정경대 강사를 거쳐 UC버클리 교수로 활동했다. 이후 ​옐런은 빌 클린턴 행정부 때인 1997년 대통령 경제자문위원장을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공직에 발을 들였다.

이후 옐런은 2004~2010년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를 지낸 뒤 연준 부의장을 맡았다. 2014년 2월에는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의 임명으로 여성으로서는 처음 연준 의장 자리에 앉았다. 4년간 임기를 지낸 그는 연임을 희망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현 연준 의장을 임명하면서 2018년 2월 연준을 떠났다.

또 옐런과 함께 미국 경제를 이끌어갈 인물도 지명했다. 재무부 부장관에는 월리 아데예모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제경제 담당 부보좌관이 낙점됐다.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국장에는 니라 탠든 미국진보센터(NEC) 의장을, 대통령 경제자문위원회(NEC) 위원장에는 세실리아 라우스 프린스턴대 교수가 각각 지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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