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값, 내년 온스당 1550달러까지 떨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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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0-11-2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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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제 금값이 연일 저점을 낮추고 있다. 투자 심리의 경계선으로 지목되는 ‘온스당 1800달러’ 선도 무너졌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2%(23.10달러) 내린 1788.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7월 초 이후 최저치다.

금값은 이번 주 들어 무려 4.5%나 빠졌다. 주간 기준으로 지난 9월 넷째주 이후 최대 낙폭이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관련 소식이 전해지면서, 안전자산으로서의 가치가 떨어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 절차가 공식 시작되면서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아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전문가들은 향후 금 투자에 보다 신중하게 접근하는 분위기다. 불안심리가 지속되면 2000달러 수준을 회복하는 데 많은 시간일 걸릴 거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네덜란드 ABN AMRO은행의 조제트 보엘 수석 금속전략가는 "금을 사들인 많은 투자자들이 불안 심리가 조성되는 중“이라며 ”2000달러를 돌파되는 데 예상보다 긴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맥쿼리는 내년 금값이 1550달러 선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부정적 전망도 내놨다.

반면, 반대 의견도 있다. 골드만삭스는 "장기적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져 대표 헤지(위험회피) 수단인 금의 가치는 앞으로도 높아질 것“이라며 ”향후 12개월 동안 온스당 23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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