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속 극장가…일일 관객 6만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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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0-11-2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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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틀빅픽쳐스 제공]

지난 26일 극장을 찾은 관객은 총 6만926명이다. 24일 0시부터 수도권 내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관객수에 조금씩 영향을 미치고 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이웃사촌'(감독 이환경)은 전날 2만4385명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7만7867명이다.

영화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돼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128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7번방의 선물'(2012) 이환경 감독이 7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극 중 정우는 도청팀장 대권 역을, 오달수는 자택 연금된 야당 총재 의식 역을 맡았다. 특히 오달수는 지난 2018년 '미투' 논란 이후 3년여 만에 스크린에 복귀해 화제를 모았다.

박스오피스 2위는 영화 '도굴'(감독 박정배)이다. 같은 기간 7203명이 관람했다. 누적관객수는 132만6728명.

영화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 분)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내용을 담았다. 배우 이제훈, 조우진, 임원희, 신혜선이 주연을 맡았다.

지난 4일 개봉해 3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지만 '이웃사촌' 개봉으로 박스오피스 2위로 내려앉았다. 범죄오락장르에 목말라있었던 관객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는 상황. 하반기 영화들이 100만 관객들 돌파하지 못하고 고전한 가운데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담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 이어 13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 '런'(감독 아니쉬 차간티)도 꾸준히 상승세다. 같은 기간 6019명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 15만5040명이다.

영화 '런'은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난 병 때문에 외딴집에서 엄마와 단둘이 지내던 소녀 '클로이'가 엄마에 대한 사소한 의심으로부터 시작해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지난해 295만 관객을 동원한 '서치' 아니쉬 차간티 감독의 신작이다. 신선한 소재와 독특한 연출로 호응을 얻었던 아니쉬 차간티 감독은 이번 작품 역시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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