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에이브럼스 비공개 회동...포항 수성사격장 아파치 훈련 재개 논의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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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0-11-2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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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서욱 국방장관과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이 비공개 회동한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군 당국 등 소식통에 따르면 에이브럼스 사령관이 경북 포항 수성사격장에서의 주한미군 아파치 헬기 사격훈련 문제를 요청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주한미군은 지난 2월부터 아파치 헬기 사격 훈련장을 경기 포천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포항 수성사격장으로 옮겼다. 그러나 최근 지역 주민 반대로 11월 훈련이 취소된 상태다.

박재민 국방부 차관 등 관계자들이 포항에서 주민과 몇 차례 협의를 시도했지만,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주한미군도 사격 훈련도 하염없이 미뤄지고 있다.

앞서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지난 7월 국방부에 보낸 편지에서 한미 육·공군이 2017년 이후 제병(諸兵)협동훈련을 한 차례도 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항의한 바 있다.

이 밖에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문제가 다뤄졌을 가능성도 있다. 서 장관은 전작권 전환 절차를 신속하게 밟으려 하고 있지만,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지난 20일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전작권 전환은 시기상조"라며 이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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