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표절' 논란 홍진영 출연 광주교육청 유튜브 영상 비공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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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요 기자
입력 2020-11-1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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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진영 인스타그램]


논문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홍진영이 출연한 광주교육청 유튜브 홍보 영상이 논란 끝에 비공개 전환됐다. 학생들을 위한 교육용 영상에 표절 논란에 휘말린 연예인이 나온다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비난 여론이 들끓은 데 따른 것이다.

광주시교육청은 16일 홍진영이 출연한 시 교육청 유튜브 콘텐츠 '빛고을 광주교육 스타발굴단' 응원 영상을 비공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홍진영은 지난달 초 가수가 꿈인 모 여고 학생들을 격려하는 40초 가량의 응원영상에 출연했다.

홍진영은 해당 영상에서 "음악을 좋아하고 꿈과 재능이 있는 학생들이 뮤지션이 될 때까지 응원하겠다"며 학생들을 응원했다.

학부모들은 해당 영상이 학생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반발했고 시 교육청은 결국 영상을 비공개 전환했다.

앞서 지난 5일 국민일보는 홍진영이 조선대 무역학과 석사 논문으로 제출한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가 '카피킬러' 검사 결과 표절률 74%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홍씨의 아버지가 조선대학교 교수였다는 점도 논란을 키웠다.

'카피킬러'는 표절검사 서비스로 학교와 연구기관 총 1600개 기관에서 사용할만큼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국내 사용자는 80만명에 달한다.

논란이 확산하자 조선대학교 연구진실성위원회는 홍씨의 석사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 절차에 착수했다. 조선대는 석사 논문 표절이 확인되면 석·박사 학위 취소를 결정할 예정이다.

홍진영은 2009년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조선대 무역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2년에는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홍진영은 "당시 문제없이 통과되었던 부분들이 지금에 와서 단지 몇%라는 수치로 판가름되니 답답하고 속상할 뿐"이라며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 그게 제가 할수있는 최선의 방법인 거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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