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건강간편식 시대 열었다…‘더비비고’ 론칭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조재형 기자
입력 2020-11-12 08:5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나트륨·콜레스테롤 ‘줄이고’ 단백질·식이섬유 ‘더하고’

  • 맛있는 한식서 건강한 한식으로 진화…카테고리 확대

CJ제일제당이 12일 건강을 중심으로 설계된 균형 잡힌 한식을 표방한 가정간편식(HMR) ‘더비비고’를 공식 론칭했다.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건강을 중심으로 설계된 균형 잡힌 한식을 표방한 가정간편식(HMR) ‘더비비고’를 공식 론칭했다.

집밥 수준의 맛과 품질에 건강과 영양까지 챙긴 더비비고를 통해 차세대 HMR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포부다.

CJ제일제당은 12일 더비비고를 론칭하고 국물요리 4종, 덮밥소스 4종, 죽 4종 등 신제품 12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국내 HMR 시장은 성장세에 맞춰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즉석밥 위주인 1세대, 냉장·냉동·신선 위주의 2세대, 컵반·국·탕·찌개·반찬류 등으로 다양화된 3세대, 유통업체의 자사상표(PB) 제품과 유명 맛집과의 협업 제품 및 밀키트 등을 아우른 4세대를 거쳤다. 이제 간편식은 재료와 건강에 신경 쓴 프리미엄 HMR 5세대로 향하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미국, 유럽 등 해외 선진국에서는 ‘헬스앤웰니스 레디밀(Health&Wellness Ready Meals)’ 시장이 약 10조원대 규모로 형성돼 있다.

맛과 양, 재료를 강조한 기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중심의 HMR에서 진화해 고단백, 저지방, 저탄수화물, 글루텐프리 등 소비자의 다양한 식생활을 반영한 세분화된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더비비고를 통해 건강간편식이라는 새로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3년 동안 나트륨을 줄이면서 맛을 살리는 ‘저나트륨 기반 풍미보존 기술’과 상온에서 보관할 때도 원재료의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는 ‘원물 전처리 최적화 기술’을 개발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유사식품 대비 나트륨 함량을 25% 이상 낮추거나 짜지 않게 해 소비자 우려를 줄이면서도, 건강한 원재료 본연의 맛과 향, 형태, 식감 등은 그대로 살리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또 CJ제일제당 연구원과 영양전문가, 셰프의 공동 연구를 통해 식생활에서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인 단백질, 식이섬유 등은 더하고 과한 섭취가 우려되는 나트륨, 콜레스테롤 등은 줄였다.

수삼, 문어 등 건강식에 주로 사용하는 재료들도 풍성하게 넣어 원물감을 높였다.

주력 제품인 ‘도가니탕’은 콜라겐이 풍부한 도가니와 소 힘줄과 그 주위 근육부위인 스지를 듬뿍 넣었고, 고단백(1일 단백질 섭취 기준치의 20% 이상)이면서 콜레스테롤을 낮춰 깔끔하면서 맛있는 국물요리를 구현했다는 평가다.

CJ제일제당은 더비비고의 제품 카테고리와 종류를 늘리고, 현재 시범판매 중인 백화점과 식품전문몰 ‘CJ더마켓’ 외에 유통 채널도 점차 넓혀나갈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맛과 편의성뿐 아니라 건강까지 챙기는 건강간편식 대표 브랜드로서 더비비고 인지도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