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약자를 위한 카누 선착장, 춘천에 조성…'전국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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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0-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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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체부-관광공사, 무장애 열린관광지 '춘천 의암호 킹카누' 준공식 개최

지난 11일 무장애 열린 관광지 춘천 의암호 킹카누 준공식과 함께 시승식이 개최됐다. (오른쪽 두번째부터) 박영림 춘천시 장애인복지위원회 부위원장,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 최보근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국장, 이재수 춘천시장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이동약자도 카누를 탈 수 있는 곳이 전국 최초로 조성돼 눈길을 끈다. 강원 춘천 의암호에 장애인은 물론, 영유아, 고령자 등 이동약자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킹카누 선착장이 마련된 것.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지난 11일 춘천 의암호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킹카누 선착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의암호 킹카누는 지난해 열린관광지 공모사업에 선정된 곳이다. 춘천시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선착장 진입 경사로 설치, 촉각·음성 안내판 등 무장애 동선·시설 개선 등 이용객의 이동 편의를 개선하고, 휠체어 탑승(4인승)이 가능한 카누를 신규 제작했다. 

이날 준공식 행사에는 안영배 관광공사 사장과 최보근 문체부 관광정책국장, 이재수 춘천시장, 그리고 춘천시 장애인 단체가 참석해 선착장 조성을 축하하고, 무장애 열린관광지를 직접 체험했다. 

공사는 이번 행사에 앞서 관광취약층을 대상으로 2회(10.22~23 / 11.5~6)에 걸쳐 춘천 열린관광 나눔여행을 실시해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김석 공사 관광복지센터장은 "열린관광지를 더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무장애 여행코스를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은 보행로부터 장애인 화장실, 점자 표지 등 시설 개‧보수를 통한 물리적 장벽 제거, 무장애 안내체계 정비와 인적서비스 환경 개선을 통한 무장애 관광환경 생태계 조성을 위해 문체부와 관광공사가 2015년부터 주관·시행해 오고 있으며, 현재 전국 92곳에 관광지가 선정됐거나 조성 중이다.
 

지난 11일 무장애 열린 관광지 춘천 의암호 킹카누 준공식과 함께 시승식이 개최됐다. (오른쪽 두번째부터) 박영림 춘천시 장애인복지위원회 부위원장,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 최보근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국장, 이재수 춘천시장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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