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해외주식 거래 '사상 최대'…테슬라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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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신 기자
입력 2020-10-2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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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분기 외화주식 결제금액 70조로 전분기 대비 42% 증가

해외주식 직구 열풍으로 인해 올 3분기 외화증권 결제금액이 분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 결제금액은 약 11조9000억원에 달하며 직전 분기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국내 투자자의 올 3분기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910억6000만 달러(약 103조1394억원)를 기록해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외화증권 관리금액도 지난달 말 기준 602억2000만 달러(약 68조2186억원)로 직전 분기 말 대비 103억7000만 달러 증가하며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 3분기 외화주식 결제금액은 620억2000만 달러(약 70조2646억원)로 지난 2분기 대비 42.7% 증가했다. 해외주식 결제금액은 분기마다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반면 외화채권 결제금액은 290억4000 만 달러(약 32조8657억원)로 지난 2분기 대비 10.3% 줄었다.

시장별로는 미국시장이 전체 시장 중 외화증권 결제금액 비중이 가장 높으며 전체의 66%를 차지했다. 결제금액 상위 5개 시장인 미국·유로시장·홍콩·중국·일본의 비중이 전체의 99.6% 수준이다.

종목별로는 미국 테슬라가 외화주식 중 결제금액 1위를 기록했다. 테슬라의 결제금액은 105억 달러(약 11조9896억원)로 지난 2분기 대비 315% 대폭 증가했다. 다음으로 미국 대형 기술주인 애플(49억8000만 달러), 아마존(27억8000만 달러), 엔비디아(21억5000만 달러), 마이크로소프트(16억9000만 달러)가 차지했다. 사기 논란에 휩싸였던 수소차업체 니콜라가 결제금액 12억7000만 달러로 6위 오르기도 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국내투자자의 올 3분기 말 기준 외화증권 관리금액은 602억2000만 달러로 지난 2분기 말 대비 20.8% 증가했다. 외화주식 관리금액은 333억8000만 달러로 직전 분기 말 대비 46.7% 늘었고 외화채권 관리금액은 268억4000만 달러로 지난 2분기 말 대비 0.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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