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수염'으로 멈춰선 아스트라제네카, 이번주 미국서 임상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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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0-10-2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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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부작용 의심 질환으로 중단

부작용이 발견되면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일시 중단한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이르면 이번 주 내에 미국에서도 임상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2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아스트라제네카 임상에서 나온 부작용에 대한 검토를 마치고 이르면 이번 주부터 최종 임상시험 재개를 허가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FDA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의 이상 증상 사례를 어떻게 규정할지는 불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트라제네카[사진=로이터·연합뉴스]


지난 9월 6일 아스트라제네카는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도중 한 참가자의 건강이 나빠지는 현상을 발견해 자발적으로 시험 중단에 들어갔다. 해당 지원자는 희귀 염증 질환인 '횡단성 척수염(transverse myelitis)'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임상 참가자의 질환과 백신 후보 투약과의 연관성에 대해 조사를 해왔다.

앞서 미국을 제외한 영국과 인도,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후보에 대한 임상을 재개했다. 당시 영국 보건당국은 "관련 질환이 코로나19 백신 후보와 연관이 돼 있는지에 대한 충분한 증거가 없다"며 임상 재개를 허용한 바 있다. 반면 미국은 아직 안전성 검토가 끝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간 임상 재개를 허가하지 않았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 모더나, 화이자 등과 함께 코로나19 백신 개발 선두주자로 꼽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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