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장기화 여파" CJ푸드빌, 희망퇴직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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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0-10-2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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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까지 5년 이상 근무 본사 지원 직군 400명 대상

CJ푸드빌 빕스 매장 전경. [사진=CJ푸드빌]

빕스와 계절밥상 등 외식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이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CJ푸드빌이 강도 높은 자구책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은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희망퇴직을 받는다. 대상은 5년 이상 근무한 본사 지원직군 400명이다.

10년 차 이상의 경우 연봉의 80% 수준이 위로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외식 브랜드 지점 근무자나 생산직 등 현장 인력은 희망퇴직 대상에서 제외할 것으로 알려졌다.

CJ푸드빌은 지난해부터 외식업 매출 방어를 위한 강도 높은 대책을 펼쳐왔다. 지난해 커피 프랜차이즈 투썸플레이스를 매각한 데 이어 올해 베이커리 뚜레쥬르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CJ푸드빌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29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고 5억원의 순손실을 봤다.

특히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 이후에는 뷔페인 빕스, 계절밥상 등 영업이 제한되며 심각한 매출 타격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경영이 지속 악화되는 상황에서 사업구조 개선이나 비용 효율화 등 재무구조 노력을 계속했지만 이슈가 장기화되면서 미래 생존을 위해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며 "구조조정은 아니며 퇴직 프로그램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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