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시 샬라메 '듄'부터 '샤잠2'까지…개봉 연기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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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0-10-0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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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기대작들, 대거 개봉 연기[사진=영화 '듄' 스틸컷]

영화 팬들에게 슬픈 소식이 전해졌다. 영화 '듄' '더 배트맨' '샤잠2' 등 할리우드 기대작들이 코로나19로 줄줄이 개봉을 연기했기 때문이다.

5일(현지 시각) 버라이어티 등 다수의 미국 매체들이 영화 '듄'이 개봉 연기돼 오는 2021년 10월 개봉된다고 보도했다. 당초 '듄'은 12월 18일 개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2021년 10월 1일까지 개봉이 밀리게 됐다.

앞서 워너브러더스는 코로나19로 개봉 라인업을 긴급 변경했다. 영화 '원더우먼1984'는 오는 10월 초 개봉을 예정하고 있었지만 크리스마스로 일정을 변경했고 '듄'도 가을에서 겨울로 개봉일을 바꿨다.

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가 내년으로 개봉을 미룬 지 며칠 만에 '듄'까지 개봉 일정을 변경해 영화 팬들의 실망감은 더욱 커졌다.

할리우드는 '신작 가뭄'과 '관객수 급감'이라는 악순환에 빠져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 극장 체인점 리갈 시네마가 지난 8월 재개관했지만, 관객들이 극장을 찾지 않아 큰 타격을 입었고, 할리우드 영화 배급사들도 개봉 일정을 미루며 눈치 싸움 중.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2021년 6월 25일 개봉 예정이었던 영화 '더 배트맨'도 2022년 3월 4일로 개봉일을 옮겼다. 지난달 주연인 로버트 패틴슨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촬영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로버트 패틴슨이 완치 판정을 받은 뒤 촬영을 재개할 수 있었다.

'더 플래시'도 2022년 6월 3일에서 2022년 11월 4일, '샤잠2'도 2022년 11월 4일에서 2023년 6월 2일로 개봉일을 바꿨다. '블랙아담' '마인크래프트'는 개봉 미정이다.

코로나19로 촬영 내내 어려움을 겪었던 영화 '매트릭스 4'는 반대로 개봉일을 앞당겼다. 2022년 4월 1일 개봉할 예정이지만 2021년 12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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