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 하반기 기초과학·소재·ICT 연구에 396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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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0-10-0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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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기초과학, 소재 등 31개 연구과제를 선정해 총 396억원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6일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올해 하반기부터 지원할 연구 과제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기초과학 분야 15개, 소재 분야 7개, ICT 분야 9개 등 총 31개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과학기술 연구 분야 육성·지원을 목표로 삼성전자가 2013년부터 1조 5000억 원을 출연해 시행하고 있는 연구 지원 공익사업이다.

먼저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수리과학 5건, 생명과학 4건, 화학 4건, 물리학 2건 등 총 15개 과제가 선정됐다.

특히 생리·자연현상의 기초 원리를 규명하기 위해 기존 가설에 대한 새로운 해석 또는 방법론을 연구하는 과제가 다수 선정됐다.

최명환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는 사람이 음식물을 먹으면 어떻게 맛을 느끼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서종철 포스텍 화학과 교수는 나노미터 크기의 용액 방울 안에서 일어나는 분자의 움직임을 직접 관찰할 예정이다.

소재 분야에서는 세포치료법과 같은 의학 관련 분야뿐만 아니라 첨단 기술을 이용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지 등 주력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분야에서 총 7개 과제를 지원한다.

이지민 강원대학교 분자생명과학과 교수는 유전자의 이상 변화를 인지하는 동시에 치료가 가능한 차세대 세포치료법 기술 개발에 나선다.

유효빈 서강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는 강유전체의 특성을 지배하는 인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ICT 분야에서는 보행 로봇 제어 등 미래 핵심기술 연구 분야와 차세대 망막 질환 진단 장비 등 헬스케어 분야에서 총 9개 과제가 선정됐다.

황보제민 KAIST 기계공학과 교수는 4족 보행 로봇이 스스로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나선다.

주철민 연세대학교 교수는 안구 질환을 높은 해상도로 빠르게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2020년 하반기 지원 과제에 선정된 교수들 포스텍 서종철 교수, 서강대 유효빈 교수, 강원대 이지민 교수, 연세대 주철민 교수, 서울대 최명환 교수, KAIST 황보제민 교수(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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