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8일 목요대화서 국민 15명에 직접 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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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0-10-0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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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세균 총리, 취임 후 매주 목요대화 진행

  • 이번 주 20차...'국민과의 대화' 형식 구성

  • 총리실, 17~23일 질의 및 건의사항 접수

  • 저출산·음주운전 등 현안 질의 15건 취합

  • 허태균 교수·이원재 랩2050 대표 등 참여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을 방문해 김창룡 경찰청장으로부터 개천절 집회 대응 상황을 보고 받은 후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오는 8일 화상으로 진행되는 제20차 목요대화에서 국민들의 질문에 직접 답한다.

5일 총리실 관계자에 따르면 정 총리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총리실 공관에서 열리는 20차 목요대화에서 국민 15명이 보낸 영상 메시지에 답변할 예정이다. 

정 총리가 취임 후 매주 목요일 진행해온 목요대화가 이번 주 20회를 맞은 만큼 '국민과의 대화'라는 특별 세션으로 꾸린 셈이다.

총리실은 지난 17~23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총리와의 대화, 무엇이든 물어보세균"이라는 이벤트를 진행, 전 국민을 대상으로 총리에 대한 질의와 건의사항을 접수했다.

시민들은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정부·총리에게 질의·건의하고 싶은 말 △제안하고 싶은 정책 △국무총리에게 궁금했던 사항 등을 접수했고, 이를 통해 접수된 약 2700건의 사연 가운데 총리실은 저출산 문제와 가짜뉴스, 음주운전 처벌 강화 등과 관련한 현안 15건을 선정했다.

정 총리는 이를 포함해 유튜브 댓글을 통해 올라오는 질문에도 실시간으로 답변할 방침이다. 목요대화는 매주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방송인 김혜영 씨가 사회를 진행하는 가운데 허태균 고려대 심리학과 교수와 이원재 랩2050 대표가 패널로 참여한다.

총리실 관계자는 "질문 공모 과정에서 '코로나 블루(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우울감)' 관련 질문이 많아 허 교수를 초빙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는 등 저출산과 미래사회, 경제 분야 전문가인 만큼 관련 질의에 대한 국민 입장을 대변하거나 대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사진=국무총리실]


20차 목요대화 소개작으로 뽑힌 사연을 제출한 시민들은 직접 또는 총리실 직원의 도움을 받아 영상메시지를 촬영, 총리실에 제출했다. 이들에게는 10만원 상당의 홍삼제품이 주어진다.

총리실 관계자는 "15건의 사연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연령과 지역 등을 최대한 고려하려고 했지만 연령, 지역 등을 밝히고 싶어하지 않는 시민들도 있어 성별을 고려했다"고 전했다.

총리실은 15명의 사연작 이외에도 285명 시민을 추가로 선정해 2만원 상당의 아이스크림 상품권을 경품으로 보낸다.

정 총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매주 목요일 총리 공관에서 목요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방역·보건·경제·산업·고용·문화·교육·국제관계 등 각 분야별 인사들을 초빙해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취지다.

앞서 총리실은 지난달 23일 코로나19 관련 주제로 진행된 1~6차 목요대화와 10차 목요대화의 내용을 정리해 '코로나19, 새로운 일상을 위한 준비'라는 제목의 대담집을 발간하기도 했다.

대담집에는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를 비롯,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 송길영 바이브컴퍼니 부사장, 김누리 중앙대 교수, 유현준 홍익대 교수 등 정치·경제·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의견이 수록됐다. 총리실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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