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트럼프 대통령 코로나19 확진에 금융시장 영향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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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20-10-0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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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에 따른 금융시장 영향 모니터링을 시작했다.

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이 금융시장 불확실성을 증폭시킬 수 있다고 보고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기재부는 경제정책국과 국제금융국을 중심으로 국제금융센터 등 유관기관과 함께 전세계 금융시장의 반응을 살펴보고 있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질 경우 연휴 이후 한국 금융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금융시장에선 미국 대선을 한 달여 앞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전 세계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증폭 시켜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 소식이 전해지자 글로벌 금융시장의 주가는 하락세로 전환했으며 엔화·달러화가 급등하는 등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났다. 다만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확진 당시보다는 영향이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0월은 도쿄거래소 전산장애, 트럼프 대통령 확진, 이렇게 초대형 속보로 시작한다"며 "다행히 유럽시장 초기 반응은 의외로 차분하고 미국시장 움직임이 관심"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반등과 약속의 4분기 초입에 달갑지 않은 소식들이 날아들었다"며 "2020년이 코로나19로 시작해 코로나19로 끝나는 암울한 해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UPI,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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