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전기차 충전 실증 사업 참여...수익다각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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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20-10-0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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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이 전기자동차 충전 서비스 사업을 통해 수익 다각화에 나선다.

2일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원하는 곳에서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온디맨드(On Demand) 충전서비스 실증 사업’에 참여한다. 해당 사업은 기아자동차, 에바, 민테크가 함께한다. 각 사는 충전인프라 부족 문제 해결과 이용자 편의성 향상을 위한 충전서비스 실증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온디맨드 충전서비스는 스마트폰을 통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선택하면 충전 차량이 찾아와 전기차를 충전해주는 서비스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실증 사업에 참여하는 업체들은 이동형 충전 인프라 확대와 관련된 신규 사업 모델 연구를 진행한다. 이번 실증 사업에 사용하는 이동형 충전 차량은 기아차의 봉고 EV모델 기반 위에 이동형 충전기 스타트업 에바, 배터리 진단 솔루션업체 민테크에서 함께 개발한 충전시스템을 탑재했다. 

사업은 오는 11월부터 5개월간 제주도에서 ‘딜카’를 통해 전기차(니로EV·쏘울EV)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약 240km를 주행할 수 있는 용량(최대 40kWh)의 전기를 충전 받을 수 있다. 누구나 딜카 앱 내 별도로 마련된 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현대캐피탈은 실증 사업 기간 동안 딜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카카오톡 알림, 서비스 안내 카드 배포 등 홍보 활동도 펼친다. 이와 함께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전용 금융상품 개발 및 충전 인프라 확충에도 나설 예정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고객들이 전기차 구입을 망설이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충전인프라 부족”이라며 “전기차 구입 후 충전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 = 현대캐피탈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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