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홍콩 정부, 웰컴의 사회환원 조치 수용거부

[사진=웰컴 페이스북]

홍콩 정부는 27일, 홍콩의 슈퍼마켓 체인 웰컴(恵康超級市場)이 저소득층 등에 대한 사회환원 조치로 제안했던 가격 동결안을 수용하지 않았다.

웰컴은 사회환원 조치로, 상품권 및 식사권 배포를 비롯해, 상품 300개종의 가격을 6개월간 동결한다는 안을 정부에 제안한 바 있다. 정부 대변인은 동 조치에 대해, 웰컴은 명확한 수치로 표시되는 등 높은 투명성이 보장되는 조치를 제안해야 하며, 가격인하 및 가격동결 등은 사회환원 조치에 포함시킬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 및 시민들이 계속 가격변동을 감시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평상시에 실시하는 세일 등과 구분하기도 어렵다는 입장이다.

홍콩정부는 웰컴, 파크앤샵(百佳超級市場) 등 슈퍼마켓에 대해,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고용유지를 위한 임금보조금 수급의 조건으로 사회환원 조치를 제안하도록 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