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추석 연휴 데이터 사용 급증 대비 특별대책 실시

SK텔레콤 직원들이 차량 정체가 가장 많은 고속도로와 역사 등의 인근 기지국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추석 연휴를 맞아 안정적인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집중관리 체계에 돌입한다고 27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추석 당일인 10월 1일, 전국 데이터 사용량이 평소보다 약 25% 증가해 시간당 최대 827테라바이트(TB)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중 5G 데이터 사용량은 평일 대비 25.4%, LTE는 25.1%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또 통화·문자·인터넷 검색 등 이동통신서비스 이용 건수(시도호)도 5G는 16.7%, LTE는 5.9% 증가하는 등 평일 대비 총 6.4%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SK텔레콤은 미디어 서비스 사용량 급증에 대비해 무선 트래픽 사전 점검 및 시스템 용량 증설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코로나19로 인해 고향에 방문하지 않는 대신 가족들에게 그룹영상통화 서비스 '미더스(MeetUs)'로 안부를 전하거나 인공지능(AI) '누구(NUGU)',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wavve)'의 사용량이 많아질 것이란 관측에서다.

SK텔레콤은 오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연인원 총 5600여명의 자사 및 정보통신기술(ICT) 패밀리사 전문인력을 배치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들은 24시간 통신 상황 모니터링 및 신속한 현장 대응에 나선다.

아울러 차량 정체가 심한 고속도로 주변 휴게소와 터미널을 대상으로 품질 최적화 작업을 벌이고, 5G 장비를 증설하는 등 안정적인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품질 관리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

윤형식 SK텔레콤 인프라운용그룹장은 "추석 연휴 동안 고객들에게 5G 시대에 걸맞은 고품질의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