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태국 철도신호 프로젝트' 사업자 선정…130억원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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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0-09-2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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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년 태국 시장 진출 후 현재까지 사업 누적 수주액 1340억원

LS일렉트릭(LS ELECTRIC)이 태국 철도 시장에서 수주에 잇달아 성공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이탈리안타이개발(ITD)과 함께 태국 철도청의 '태국 동부선 철도신호 프로젝트'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6억7600만 바트(약 250억원) 규모다. LS일렉트릭은 철도 신호통신시스템 설계·제작·설치 등을 맡아 약 130억원을 수주했다.

태국 동부선 철도신호 프로젝트는 지역개발 및 화물, 여객 운송 능력 확대를 위해 진행된다. '요타카-클롱룩' 구간 169㎞와 14개 역사의 노후 신호시스템을 전면 교체한다.

LS일렉트릭은 2001년 태국 철도 현대화 프로젝트 1단계 사업(ST1)을 수주하며 현지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2007년 4단계(ST4), 2015년 5단계(ST5) 사업을 완료했다. 지난해 12월에는 9단계(ST9) 북동선 프로젝트를 수주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동부선 사업자 선정까지 포함해 현지 사업 누적 수주액은 약 1340억원에 달한다.

태국은 남북과 동북부를 잇는 철로를 운영 중이다. 국토면적이 한반도의 2.3배가량으로 철로 총 연장이 2771㎞에 달한다. 태국 정부가 동남아 물류허브 구축과 스마트시티 건립을 목적으로 철도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시장 확대가 전망된다고 LS일렉트릭은 설명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태국 철도 시장은 그 동안 유럽 기업이 독점해 진입장벽이 높았었지만 지난 20여 년 간 여러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신뢰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이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며 "아세안 국가들의 경제성장에 따라 철도 인프라 확대 움직임이 활발한 만큼 이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S일렉트릭 CI 사진=LS일렉트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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