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LPR 동결 속 하락...상하이종합 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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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09-2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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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전성분 0.72%↓ 창업판 1.03%↓ 커촹50 0.44%↓

중국증시 마감 [사진=로이터]

21일 중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격화된 것이 증시를 끌어내렸다는 분석이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15포인트(0.63%) 하락한 3316.94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5.59포인트(0.72%) 내린 1만3149.50으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26.86포인트(1.03%) 미끄러진 2569.22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판 '나스닥' 커촹반 추적 지수인 커촹50지수는 6.15포인트(0.44%) 내린 1397.75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2876억, 4673억 위안을 기록했다.

조선(4.01%), 비행기(3.21%), 차신주(1.84%), 의료기기(0.49%), 발전설비(0.47%), 석탄(0.40%), 제지(0.13%), 농·임·목·어업(0.12%) 등 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호텔(-1.95%), 주류(-1.52%), 자동차(-1.37%), 식품(-1.17%), 금융(-0.94%), 가전(-0.91%), 전력(-0.77%), 시멘트(-0.74%), 개발구(-0.63%), 부동산(-0.50%), 환경보호(-0.49%), 교통 운수(-0.49%), 전자 IT(-0.46%), 화공(-0.38%), 바이오제약(-0.36%), 석유(-0.29%), 철강(-0.29%), 미디어·엔터테인먼트(-0.28%), 가구(-0.26%), 방직(-0.05%) 등이다.

이날 중국 증시는 미·중 관계가 악화된 것이 영향을 받았다. 앞서 지난 19일 중국 상무부는 미국을 겨냥해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명단에 대한 규정을 발표했다. 구체적인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최근 미국 정부의 위챗·틱톡 제재 등과 맞물려 미국 기업들이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 상황에서 인민은행이 대출우대금리(LPR)를 5개월 연속 동결하면서 주가는 약세를 나타냈다.

인민은행은 이날 1년 만기와 5년 만기 LPR을 각각 3.85%, 4.65%로 발표했다. 지난 4월 이후 5개월째 동결이다.

인민은행은 LPR은 동결했지만,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시중에 돈을 풀었다. 이날 7일물 역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으로 1000억 위안 유동성을, 14일물 역레포로 4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6.7595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01%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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