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더 악화된다"···기업들, 추석 상여금 지급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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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0-09-2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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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총 '2020년 추석 휴무 실태조사 결과' 발표

올해 추석 상여금을 줄 계획인 기업이 59%에 불과해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0일 공개한 '2020년 추석 휴무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추석 상여금 지급계획인 기업 비중은 59.1%로 작년(64.5%)보다 5.4%포인트 하락했다.

300인 이상과 미만 기업의 차이는 12.6%포인트에서 15.8%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추석 상여금 지급 수준은 작년과 같다는 응답이 86.5%였다. 300인 이상 기업은 이 같은 예정이 없다고 답변했으나 300인 미만 기업에서는 상여금을 줄이겠다는 답변이 10.9%로 나타났다.

올해 추석 휴무는 추석 공휴일 3일(9월 30일∼10월 2일)에 개천절과 일요일까지 붙여서 5일인 경우가 85.1%였다. 4일 이하(9%)는 납기 준수(64.4%) 등을 주로 이유로 들었고 일감이 많은 경우는 20.3%였다.

6일 이상 휴무 기업(5.9%)은 단체협약 등에 따른 조치라고 답변했다. 300인 이상 기업은 6일 이상이 10%였고 300인 미만은 4일 이하가 10.2%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5인 이상 673개 기업(응답기업)을 대상으로 9월 4일부터 11일까지 팩스와 이메일로 진행했다. 300인 이상이 112개, 300인 미만이 561개사다.

응답기업 50.7%는 연말 경기가 추석 전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300인 이상 기업(44.7%)보다 300인 미만 기업(51.9%)의 전망이 어두웠다.

경총 관계자는 "다수의 기업들이 코로나19에 따른 경영 타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픽=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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