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이번 하절기 대비 합동 안전점검은 5일부터 12일까지 분리발주 공사를 포함한 9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근로자 생명 보호와 재난 취약요인 사전 제거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인천경제청은 매년 주요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하절기 안전점검을 실시해 왔으며 올해는 최근 강화된 정부의 건설현장 사고 예방 기조와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 체계에 맞춰 점검 범위를 세분화했다. 점검반은 현장별 안전관리계획 이행 여부와 비상대응 체계, 위험작업 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있다.
이번 점검에서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수칙 준수 여부가 주요 항목으로 다뤄졌다. 점검반은 근로자에게 시원한 물과 휴식공간이 제공되는지, 폭염특보 발령 시 휴식시간과 작업시간 조정이 이뤄지는지, 현장 관리자가 체감온도와 근로자 건강상태를 지속적으로 살피는지 등을 확인했다.
스마트 안전장비 활용 실태도 현장 확인 항목으로 반영됐다. 건설현장에서는 작업자 위치 확인, 위험구역 접근 경보, 폐쇄회로TV와 감지장비를 활용한 사각지대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어, 인천경제청은 현장 특성에 맞는 장비 운용 여부와 위험정보 공유 절차를 함께 살펴보고 있다.
이날 점검이 이뤄진 인천글로벌캠퍼스 학생기숙사 건립사업은 송도국제도시 글로벌 교육 인프라 확충을 위한 사업이다. 현재 인천글로벌캠퍼스는 뉴욕주립대, 조지메이슨대, 겐트대, 유타대, FIT 등 5개 외국 대학이 운영되고 있으며 기존 기숙사는 약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학생기숙사 증축사업은 총사업비 447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10층, 연면적 8425㎡ 규모의 시설을 추가로 짓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새 기숙사가 완공되면 202실, 약 400명 규모의 수용 여력이 더해져 캠퍼스 정주 여건과 외국대학 학생 유치 기반이 한층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경제청은 이 사업을 외부 공기업 위탁 방식에서 직접 발주 방식으로 전환해 추진하고 있다. 직접 발주 전환은 행정 절차 단축과 사업관리 효율화를 고려한 조치로, 공사 진행 과정에서는 품질 확보와 안전관리를 동시에 챙겨야 하는 발주기관의 책임도 커진다.
앞서, 정부는 5월 15일부터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을 운영하며 풍수해와 폭염에 따른 인명피해 감축을 범정부 과제로 제시했다. 고용노동부도 2026년 폭염 대비 노동자 건강보호 대책을 통해 공공 발주 공사현장이 폭염안전 기본수칙 준수에 앞장서도록 관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발주기관의 현장점검과 예방조치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건설현장의 하절기 안전관리는 사고가 발생한 뒤 대응하는 방식이 아니라 위험요인을 미리 찾아 작업환경을 바꾸는 과정에서 성과가 나온다"며 "근로자 건강보호와 재난 대비, 공정 관리를 함께 점검해 인천경제자유구역 주요 기반시설 공사가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이번 합동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별 보완사항을 즉시 조치하고, 폭염과 집중호우가 반복되는 하절기 동안 주요 공사장의 위험요인 관리와 안전보건 의무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인천글로벌캠퍼스 학생기숙사 건립사업은 2027년 1분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완공 이후 캠퍼스 정주 환경 개선과 글로벌 교육 허브 기능 강화에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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