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알츠하이머 정복'에 도전하는 교수진 소개…기초과학 지원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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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20-09-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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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오는 21일 '세계 알츠하이머의 날'을 맞아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을 받아 알츠하이머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연구자를 소개하는 영상을 20일 공개했다.

알츠하이머는 2018년 한국인 사망원인 9위로 조기 진단이 어렵고, 치료법이 없는 상황이다. 한국 65세 고령자 중 10%가 치매를 앓고 있으며, 치매 원인 중 74.9%가 알츠하이머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이다.

삼성전자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알츠하이머 진단·치료 관련 다양한 기초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뇌손상 치료·뇌영상MRI·뇌영상유전학과 같은 뇌신경질환 분야와 뇌항상성·뇌기억·뇌신경회로와 같은 뇌연구 분야 등 알츠하이머 극복에 기여할 수 있는 기초 연구를 15개 지원했다.

삼성의 지원을 받은 국내 연구진은 알츠하이머 정복을 위해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KAIST 생명과학과 정원석 교수는 '수면과 노화에서 뇌의 항상성을 조절하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연구한다.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박성홍 교수는 '새로운 뇌 영상화 기법'를 연구 중이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호성 교수는 '퇴화 저항성 축삭의 RNA오페론' 을 연구하고,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박혜윤 교수는 '살아있는 뇌 안의 기억흔적 영상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알츠하이머와 같은 뇌연구 분야 외에도, 면역·세포·유전자 치료 등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사람들의 삶을 혁신적으로 바꿀 수 있는 기초 연구 분야를 지속 지원중에 있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지는 과학 기술 육성을 목표로 2013년부터 1조5000억 원을 출연해 시행하고 있는 연구 지원 공익 사업이다.

지금까지 603개 과제에 7729억 원을 집행했으며, 국제학술지에 총 1246건의 논문이 게재되는 등 활발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 중 네이처(3건), 사이언스(5건) 등 최상위 국제학술지에 소개된 논문도 97건에 달한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알츠하이머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 연구자들. KAIST 박성홍 교수, 연세대학교 정호성 교수, KAIST 정원석 교수, 서울대학교 박혜윤 교수(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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