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 중환자용 치료 장비 '에크모' 등 10월까지 추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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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0-09-1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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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공호흡기 300대·에크모 58대 확보 예정

  • 치료기관 '물품 신속지원체계' 계속 운영

방역당국이 인공호흡기, 체외막산소화장치(ECMO·에크모) 등 중환자용 치료 장비를 10월까지 추가 확보해 중증·위중 환자 치료 장비 수요 증가에 대비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윤 반장은 "최근 수도권 확산 이후 음압 병상을 확충한 의료기관에 이동형 음압기와 인공호흡기 등 치료 장비를 신속히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치료 중인 중환자가 100명 이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중환자 치료장비에는 부족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규모 유행 시에 대비해 중환자 치료장비인 인공호흡기 300대와 에크모 58대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크모는 '인공심폐기'로 불리는 장비로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중증 폐렴으로 폐나 심장이 제 기능을 못 하는 위중 환자의 생명을 연장하는데 쓰이고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오른쪽 두번째)이 9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마친 뒤 이어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국내 확진자가 발생한 1월 20일 이후 보호복 324만 개, N95 마스크 752만 개 등 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방역물품을 지원해 오고 있다.

현재 물품 재고량은 보호복 583만 개, N95 마스크 1342만 개 등으로 그간 배포한 양 이상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방역물품 수급·관리계획에 따라 12월까지 개인보호구 400만 개 등을 추가로 비축할 예정이다.

또한 중대본은 코로나19 환자 음압격리와 조기진단을 위해 이동형 음압기 977대, 이동형 엑스레이(X-ray) 188대 등 장비를 전국 선별 진료소와 감염병 전담병원 등에 지원했다.

아울러 중대본은 코로나19 치료기관에서 시·도를 거치지 않고 중대본에 직접 물품을 신청하고 배송받게 하는 물품 신속지원체계도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4일 오전 광주 동구 전남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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