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특보 "이해찬 전 총리, 의식 회복 못한 채 위중 상황 지속"

  • "국내 이송, 조금 더 지켜봐야"…이날 저녁 또는 26일 오전 귀국 검토

  • 베트남 총리 "양국 관계 기여 공로에 존경과 감사…최상의 치료 받도록 조치"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현지시간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치료 중인 베트남 호찌민 시내 병원에서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현지시간)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치료 중인 베트남 호찌민 시내 병원에서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베트남 출장 중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사흘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위중한 상태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정무특별보좌관인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현지시간) 호찌민시 떰아인 종합병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베트남에서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건강 상태와 관련해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위중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 특보는 이 수석부의장을 한국으로 이송하는 방안에 대해 "아직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조금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도 이 수석부의장의 건강 악화에 대해 매우 안타까워하면서 쾌유를 간절히 기원하고 있다"며 "제 보고를 실시간으로 챙기고 베트남 당국과 병원의 노력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왔다"고 덧붙였다.

또한 조 특보는 "이 수석부의장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의 산증인이면서 가장 치열하게 정치 역정을 살아오신 분이자 이재명 정부에도 굉장히 중요한 분"이라며 "간절한 마음으로 기적적으로 쾌유하기를 한마음으로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 특보는 이날 저녁이나 오는 26일 오전 귀국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에는 팜 민 찐 베트남 총리가 이 수석부의장의 쾌유를 기원하는 서한을 한국 대사관에 보내왔으며, 호찌민시 인민위원장도 병원을 찾아 가족을 위로하는 등 베트남 정부 차원의 각별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찐 총리는 서한에서 "(이 수석부의장이) 호찌민시 방문 중 건강 악화로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최상의 치료를 받기 위해 (베트남) 외교부와 호찌민시 관련 기관과 떰아인 병원이 협력하여 조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베트남에 보여주신 각별한 애정과 양당·양국 정부 및 국회 간 관계 발전을 위해 기여해 주신 공로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쾌차를 진심으로 기원하고, 앞으로도 더욱 눈부시게 발전할 베트남과 한국의 관계를 위해 계속해서 힘써주시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이 수석부의장은 민주평통 회의 참석을 위해 호찌민시를 방문하던 중 지난 23일 호흡이 약해지는 증상을 보이며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후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스텐트 시술을 받았으며, 현재까지 사흘째 중환자실에서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장치)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조 특보 외에도 같은 당의 김태년·이해식·이재정·최민희·김현 의원 등이 베트남을 찾아 이 수석부의장을 문병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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