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국제영화제 2주 연기···행사 규모도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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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0-09-1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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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일정을 2주 연기하고 규모를 대폭 축소해 열기로 했다.

부산영화제는 11일 임시 총회를 열고 10월 7∼16일 예정했던 영화제를 같은 달 21∼30일로 2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코로나19에 대한 방역을 위해서로 분석된다.

또 개·폐막식과 레드카펫은 물론 많은 관객이 모일 수 있는 무대 인사, 오픈 토크 등의 야외 행사와 소규모 모임은 진행하지 않는다. 해외 관계자도 초청하지 않으며 영화인들의 네트워킹을 위해 열었던 리셉션과 파티도 모두 취소할 예정이다.

영화제는 그 밖의 부대 행사는 모두 취소하고 영화의 전당 한 곳에서 영화 상영에만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연기된 개최 일정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지속하거나 격상될 경우 영화제 개최를 취소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영화제 측은 오는 14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2019년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사진=아주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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