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임상중단 흔한 일… 추가 수주가능성 ‘긍정적’ [SK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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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0-09-1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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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전날 SK케미칼이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 중단과 재개시 뉴스로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인 것과 관련해 최악의 상황이 아닐 경우 임상은 추진될 것이며 백신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변동없이 ‘매수’와 5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백신 임상에 있어서 임상 중단은 흔히 있는 일로 치명적인 부작용이 아니라면 임상 재개될 가능성은 높되”며 “브라질에서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3 상에서는 아직까지 부작용 보고 사례가 없는 상황이라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전세계적인 백신 생산 캐파(Capa) 부족으로 인해 아스트라제네카 이외에도 내년에 추가 수주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공장 가동에 대한 우려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즈(FT) 등 외신은 지난 8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하던 코로나19 백신의 영국 임상 피실험자 1명으로부터 부작용이 발생해 임상 중단을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부작용 원인은 ‘횡단척수염’인 것으로 보도됐다. 척수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이 연구원은 “아직까지 최종으로 확정되진 않았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할 필요는 있다”면서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출시 시점은 기존보다 다소 늦어질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악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가 백신 출시를 못하게 된다면 SK 케미칼의 코로나19 백신 생산 실적은 올해까지만 반영이 될 것”이라며 “내년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물량은 발생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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