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고 나가는 바이든...트럼프보다 지지율 10%p 높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조아라 기자
입력 2020-09-07 15:2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경합주 위스콘신주에서도 바이든이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공화당 후보로 나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앞질렀다.

6일(현지시간) 발표된 CBS방송과 유고브의 공동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후보의 지지율이 52%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오는 11월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찍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42%에 그쳤다.
 

[그래픽=아주경제]


바이든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의 87%와 트럼프 지지자의 84%는 자신들의 지지가 '매우 강하다'고 답했다. 지난달 여론조사 때보다 각각 5%p, 2%p 높아진 것으로 대선을 두 달여 앞두고 두 후보의 지지자들이 결집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표적 경합 주(州)인 위스콘신주에서도 바이든 후보가 50%의 지지율로 트럼프 대통령(44%)을 앞섰다. 특히 위스콘신주의 백인 여성 유권자들의 바이든 지지율은 트럼프 지지율보다 9%p 높았다. 이는 2016년 대선 당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같은 유권자층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지지율 격차를 2%p밖에 벌리지 못한 것과 대조된다.

항목별로 보면 바이든 후보는 코로나19 사태 대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 문제에서 더 높은 점수를 얻었다. 코로나19 대응을 누가 더 잘할 것 같으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0%는 바이든 후보를 꼽았고, 트럼프 대통령을 꼽은 응답자는 38%에 그쳤다. 반면 둘 중 누가 더 경제를 잘 관리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 가운데 45%가 트럼프 대통령을 꼽아 바이든 후보(44%)를 앞섰다.

이번 여론조사는 2493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진행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