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슈 리마인드] ① LG유플러스, 세계 첫 5G 콘텐츠 연합체 출범... 11월 첫 성과 공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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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0-09-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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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31일~9월 3일 통신·방송업계 주요 이슈 정리

​LG유플러스, 세계 첫 5G 콘텐츠 연합체 출범... 11월 첫 성과 공개
LG유플러스가 퀄컴, KDDI, 차이나텔레콤과 함께 글로벌 확장현실(XR) 산업 육성을 위한 협의체를 꾸렸다. 이들은 5G 콘텐츠 제작 비용을 공동 부담하고, 실감형 콘텐츠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힘을 모은다. 오는 11월 첫 결과물로 우주에서 직접 촬영한 영상을 3D VR(가상현실) 콘텐츠로 선보일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어 6개국의 7개 사업자와 5G 콘텐츠 연합체 ‘XR 얼라이언스’를 창립하고, 첫 번째 의장사를 맡았다고 밝혔다.

XR 얼라이언스엔 미국 반도체 업체인 퀄컴과 캐나다 이동통신사인 벨 캐나다, 일본·중국 이통사 KDDI, 차이나텔레콤이 참여한다. 다국적 기업이 참여하는 5G 콘텐츠 연합체가 출범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XR은 5G 시대의 핵심 콘텐츠로 불리는 VR, AR(증강현실)을 포함해 미래에 등장할 실감형 콘텐츠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LG유플러스는 5G 시대에 이 같은 콘텐츠가 주목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XR 얼라이언스를 출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합체에는 유수의 콘텐츠 기업들도 참여한다. 참여사 중 한 곳인 캐나다의 실감 콘텐츠 제작사 ‘펠릭스 앤 폴 스튜디오’는 미국 최고 권위의 TV 프로그램상인 에미상을 수상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미국 NASA와 스페이스X,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가수 에미넴 등과 협력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XR 얼라이언스는 세계적 5G 콘텐츠 제작사들과 회원사들이 함께 고품질 5G 콘텐츠에 들어가는 막대한 투자금을 분산시켜, 비용 효율을 높이고 기술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향후 실감 미디어 제작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양질의 콘텐츠로 수익성을 개선하는 선순환 환경으로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들의 첫 결과물은 오는 11월에 나온다. 국제 우주 정거장 ‘ISS’에서 촬영한 영상을 3D VR 콘텐츠로 선보일 예정이다. 펠릭스 앤 폴 스튜디오와 미국의 타임 스튜디오, NASA 등이 힘을 모은다.
 

XR 얼라이언스 참여 업체들[사진=LG유플러스 제공]

 
정부, 유료방송 시장점유율 제한 폐지... M&A 경쟁 불 붙었다
유료방송 업계 인수합병(M&A)의 발목을 잡고 있던 시장점유율 제한 규제가 완전히 폐지된다. 한 사업자가 유료방송 시장점유율 33% 이상 확보할 수 있게 되면서, 유료방송 업계의 M&A 경쟁이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특히 현대HCN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1위 사업자 KT는 규제 폐지로 M&A 인수 걸림돌을 완전히 해소하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31일 방송 산업의 자율성을 높이고 시청자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한 방송법·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사업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유료방송 시장점유율 폐지다. 유료방송 시장점유율 제한은 IPTV와 케이블TV, 위성방송 등 특정 유료방송 사업자가 시장 전체 점유율의 3분의1 이상을 차지할 수 없다고 제한한 규제다. 2016년 3월 도입됐다가 2018년 6월 일몰됐다.

이번 시장점유율 폐지로 가장 수혜를 본 곳은 KT 계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하반기 기준 1위 사업자 KT계열(KT, KT스카이라이프)은 31.52%를 점유하고 있다. 최근 M&A를 추진하는 현대HCN이 우선협상대상자로 KT스카이라이프를 선정했는데, 점유율 3.95%를 보유한 현대HCN을 인수하게 되면 KT계열의 시장점유율은 35.47%로 훌쩍 올라간다. 시장점유율 규제가 유지됐다면 KT스카이라이프의 현대HCN 인수는 불가능하다.

과기정통부는 개정안을 통해 요금승인제를 신고제로 완화해 유료방송 요금을 사업자 자율로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지상파와 위성방송, SO(종합유선방송 사업자), IPTV 사업자 간 전송기술을 혼합해 제공하는 방송 서비스인 '기술결합 서비스'도 현재 승인제에서 신고제로 완화했다.
 
SK텔레콤, 인기 유튜버와 ‘사회적 기업’ 알리기 나선다
SK텔레콤이 국내 인기 유튜버들과 사회적 기업 알리기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사회적 가치 민간축제 '소셜밸류커넥트(SOVAC) 2020' 개막과 함께 ‘행복인플루언서’ 프로그램을 통한 우수 사회적 기업 알리기에 나선다고 지난 2일 밝혔다.

SOVAC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누구나 사회 문제 해결에 참여하고 사회적 가치를 만들 수 있도록 협력과 교류의 장을 만들어 보자”고 제안하면서 시작된 행사로, 올해로 2회째를 맞이했다.

SOVAC 내 프로그램인 행복인플루언서는 사회적 가치 논의의 장을 다양한 채널로 확대하기 위한 SK텔레콤과 인플루언서들의 협업이다. SK텔레콤은 유튜버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한 후, 제작 역량과 사회적 가치 관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난달 최종 21개팀을 선발했고, 관련 교육과 제작을 지원했다.

이번에 선정된 21개 인플루언서팀의 평균 구독자 수는 25만명으로, 51개 대표 사회적 기업 알리기를 주제로 채널별 개성을 살린 유튜브 영상을 제작했다. 제작한 영상은 지난 1일 각 유튜버 채널에 모두 게재됐다. 가족이 함께 운영하는 채널인 '마이맘TV', ‘마이린TV’는 5시간 동안 사회적 기업 51개 기업의 상품을 생방송으로 소개했다. SK텔레콤은 총 21개 영상에 대한 참관객 대상 투표, 전문가 심사를 통해 순위별 상장과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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