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징둥팡, 자사주 매입해 최대 3억5000만주 스톡옵션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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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중국본부 팀장
입력 2020-08-3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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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사 미래 실적 자신감 기반…회사 장기적 발전 '도움'

  • 삼성전자등 韓기업 시장 발 빼…디스플레이 가격 상승세…실적 전망 '장밋빛'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징둥팡 상반기 실적[자료=궈하이증권]

 
중국 간판 디스플레이 업체 징둥팡(京東方, BOE, 선전거래소, 000725)이 지난 28일 최대 3억5000만주(약 20억 위안어치) 자사주 매입을 통한 스톡옵션 발행을 예고했다. 

징둥팡은 이날 자사주 2억5000만~3억5000만주를 주당 7위안 이하에, 최대 20억 위안어치 사들여 임직원에게 스톡옵션을 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회사 전체 지분의 0.72~1.01%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스톡옵션은 고위급 임원, 기술자, 중견 관리직 등 임직원 2974명에게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제공된다. 

징둥팡은 회사 미래 발전 전망과 가치에 대한 자신감, 회사 경영과 재무 상태, 미래 수익 창출력 등을 감안해 임직원에게 스톡옵션을 발행하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는 회사의 장기적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실제로 시장은 징둥팡의 향후 실적을 발게 전망하고 있다. 

31일 궈하이증권은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등 한국 기업들이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발을 빼면서 업계 선두주자인 징둥팡이 '최후의 승자'로서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세계 디스플레이 가격 상승세도 징둥팡에겐 호재다. 

보고서는 징둥팡의 2020~2022년 순익을 각각 53억9600만, 90억5500만, 126억8900만 위안으로, 직전년도 대비 각각 14%, 17%, 9%씩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징둥팡은 앞서 올 2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징둥팡은 2분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4% 증가한 349억87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순익은 7.77% 하락한 5억6900만 위안이었다. 비경상성손익을 제외한 순익은 3억2600만 위안으로, 8.97% 늘었다. 이로써 올 상반기 징둥팡 전체 매출은 10.59% 늘어난 608억6700만 위안, 순익은 31.95% 하락한 11억35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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