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강화·제천~영월 고속도로 예타 통과…이르면 2024년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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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0-08-2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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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제~삼례 고속도로는 확장 예정

계양~강화(신설) 고속도로 위치도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수도권 서북부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계양~강화(신설), 강원도 남부 지역의 접근성 개선을 위한 제천~영월(신설), 호남선 병목현상 해소를 위한 김제~삼례(확장) 등 고속도로 3개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26일 개최된 제10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위 3개 사업이 타당성을 확보한 것으로 의결됐다고 27일 밝혔다.

계양~강화 사업은 인천 계양부터 경기도 김포를 지나 인천 강화군을 잇는 노선이다. 교통혼잡이 상당한 국도 48호선 및 김포한강로(지방도)의 교통량 분산에 기여할 수 있어 2기 신도시 입주민(김포 한강, 인천 검단)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 제1·2 순환망의 서북부 연계망 구축으로 교통량 분산을 통해 수도권 순환망의 간선기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낙후지역인 강화군의 접근성 향상으로 주민들의 생활여건 개선과 함께 관광객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계양~강화 노선은 2001년 이미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으나, 긴축재정으로 추진이 무산된 사업이다. 20여년이나 늦어진 만큼 국토교통부는 사업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나갈 계획이다.

제천~영월 사업은 서평택부터 삼척까지 이르는 국가간선도로망 동서 6축 중 미구축 구간(제천~삼척)의 일부다. 정부가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를 발표한 당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총 4개)된 사업이다.

주변 지역은 풍부한 관광자원 등으로 주말 또는 휴가철 교통량이 평소보다 약 14~35% 많은 특성이 있어 고속도로 개통시 접근성 개선으로 지역의 관광산업 활성화도 기대된다. 이와 함께 60분 이내에 종합병원으로 접근 가능한 수혜인구가 21.2%, 수혜면적은 88.8% 증가하는 등 인근 주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김제~삼례 사업은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한다. 빈번히 발생하는 교통체증 해소와 함께 새만금 개발사업, 전주혁신도시·국가산단 등 장래 교통수요에 선제적 대응이 가능해진다.

국토교통부 주현종 도로국장은 "3개 사업 모두 고속도로 네트워크망 연결성 측면에서 중요한 사업일 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었던 만큼 타당성 조사, 기본·실시설계 등 관련 후속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이르면 2024년 착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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