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중남미 최대 시장 브라질서 항암제 판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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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20-08-1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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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방암 치료제 ‘온트루잔트' 브라질 출시

  • PDP 계약 통한 정부 주도 공공시장 참여…트라스투주맙 바이오시밀러 최초

삼성바이오에피스 전경.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중남미 최대 의약품 시장브라질에서 유방암 치료제 ‘온트루잔트(성분명 트라스투주맙)’의 판매를 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브라질 보건부(Ministério da Saúde)와의 ‘PDP’계약을 통해 현지 제약회사 및 국영 연구기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제품을 판매한다.

PDP는 브라질 정부와 계약을 체결한 브라질 국영제약사가 해외 제약사와기술이전·합작투자를 통해 현지 생산할 경우, 일정 물량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구매해 브라질 국민에게 공급하는 제도다.

‘온트루잔트’의 브라질 출시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중남미 최대 시장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브렌시스)에 이어 종양질환 치료제로 제품 판매군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 ‘온트루잔트’는 트라스투주맙 성분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는 최초로 PDP 계약을 통해 브라질 정부 주도 공공(public) 시장에 진입하게 됐다.

현재 브라질 내 유방암 환자 수는 약 6만7000여 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공공 시장 분야에서의 전체 트라스투주맙 성분 의약품 시장 규모는 약 10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

기존에 브라질에서 PDP로 공급된 트라스투주맙 성분 의약품은 오리지널 의약품 ‘허셉틴’이 유일했다. ‘허셉틴’은 스위스의 다국적 제약사 로슈(Roche)가 판매하는 유방암, 전이성 위암 등의 치료제로서 연간 글로벌 시장 규모가 60억3900만 스위스프랑(약 7조8000억원)에 달한다.

박상진 삼성바이오에피스 커머셜 본부장(부사장)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브라질 시장에서 정부 주도 계약을 통해 안정적으로 ‘온트루잔트’의 매출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이를 통해 앞으로 더 많은 환자들이 고품질 바이오 의약품을 통한 치료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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