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3거래일 연속 연고점 경신…234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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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입력 2020-08-0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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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미국의 신규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2340선을 넘어서며 3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경신했다. 코스닥은 약 2년 2개월 만에 850선을 돌파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75포인트(1.33%) 상승한 2342.61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0.78포인트(0.47%) 오른 2322.64로 개장해 장중 한때 2352.48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코스피 종가가 234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8년 9월 28일(2343.07)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이다.

코스피 상승에는 미국의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등이 영향을 끼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중 갈등과 미국의 부양정책 등에 변화를 보였다"며 "미국의 추가 부양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으나 중국 증시가 미국과의 갈등으로 약세를 보이자 한국 증시에서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이 추가 부양책 관련 협상에 나섰으나 합의 도출에 실패한 점도 상승분 일부 반납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코스피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66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858억원, 770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 중에서는 연기금 등이 1447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금융투자가 2269억원을 순매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가 4.20% 상승 마감했다. 이밖에 철강·금속(3.62%), 비금속광물(2.58%), 운수창고(2.58%), 보험(2.49%) 등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통신업은 1.51%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의약품(-0.92%), 종이·목재(-0.27%), 음식료품(-0.05%) 등도 내림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가 7.84% 상승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1.93%), SK하이닉스(0.50%), NAVER(2.71%), LG화학(1.49%), 삼성SDI(0.32%), LG생활건강(1.54%)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카카오는 1.75% 떨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1.14%), 셀트리온(-1.27%) 등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84포인트(0.81%) 상승한 854.12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 종가가 85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8년 6월 15일(866.22) 이후 약 2년 2개월 만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74포인트(0.80%) 오른 854.02로 개장해 오름세를 유지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00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341억원, 외국인은 535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씨젠(11.73%)과 CJ ENM(4.62%)만 상승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제약은 1.85%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밖에 셀트리온헬스케어(-0.78%), 에이치엘비(-0.70%), 에코프로비엠(-0.13%), 제넥신(-0.99%), 케이엠더블유(-0.82%), 알테오젠(-0.26%), SK머티리얼즈(-0.50%) 등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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