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 하루 신규 확진자 다시 30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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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0-08-0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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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점, 노래방 등 유흥업소 영업시간 단축해라"

일본 도쿄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300명을 넘어섰다.  
 

[사진=AP연합뉴스]


4일 NHK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까지 파악된 도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09명이다. 지난 1일 472명으로 최다치를 기록한 이후 이틀 연속 200명대에 머물렀다가 이날 다시 300명대로 진입한 것. 이로써 도쿄에서는 이날까지 8일 연속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을 넘었다.

이달 들어서만 도쿄에서는 1000명이 넘는 사람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에 따라 도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4022명으로 늘었다.
 

일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 [표=NHK 캡처]


이처럼 확산세가 매섭자 일본 내 최대 감염지역이 된 도쿄는 전날부터 이달 말까지 술을 판매하는 음식점(주점)과 노래방 등 유흥업소에 영업시간을 오후 10시까지 단축하라고 요청했다. 지자체는 이들 업체가 감염 예방 대책을 준수하고 있다는 내용의 스티커를 부착하면 영업시간 단축에 따른 보조금으로 20만엔(약 225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도쿄도에서만 약 4만개의 사업장이 여기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코로나19가 도쿄에서 맹위를 떨치자 도쿄는 10명 이상 모이는 대규모 회식을 자제하고, 소규모 모임이라도 가까운 거리에서 대화하는 것을 피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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