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한 Zoom] 폭우 침수 피해·뉴질랜드 외교관 성추행·MS 틱톡 인수합병·코로나19·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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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0-08-04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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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부터 중부지방에 집중되고 있는 폭우로 한강 수위가 상승한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수교 일대가 침수로 통제되어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계속되는 폭우...전국 곳곳에 피해 속출
3일 전국 곳곳에 폭우가 이어지면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서울시는 동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 등 주요 도로 일부 구간의 통행을 통제했다. 또 팔당댐 방류로 한강 수위가 높아져 한강 인근 공원과 잠수교 등이 침수됐다.

경기 가평에는 시간당 80㎜의 비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발생했다.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가평군에 산사태가 발생해 토사가 내려와 펜션, 호텔 등을 덮치는 등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 평택의 한 공장에도 토사가 덮쳐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근로자들은 샌드위치 패널로 이뤄진 건물 옆에 천막 등을 이용해 만들어놓은 가건물 형태의 작업장에 있다가 토사에 갇힌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1시간여 만에 4명을 구조했으나 3명은 숨지고 1명이 다발성 골절 등 중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충남 천안에는 시간당 50m가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도심 곳곳이 물에 잠겼다. KTX천안아산역 인근, 중앙시장 등이 침수됐고, 주요 도로에 물이 차면서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기상청은 “이미 매우 많은 비로 하천과 저수지 범람, 산사태, 축대붕괴, 농경지나 저지대, 지하차도 침수 등 비 피해가 발생했다”며 “앞으로 내리는 매우 많은 비로 인해 추가 피해가 우려되니, 철저히 대비하기 바라며, 외출이나 위험지역 출입 등 야외활동을 자제하여 인명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외교부, "뉴질랜드 성추행 의혹 외교관 귀임 발령"
외교부가 뉴질랜드 근무 당시 현지인 직원을 대상으로 성추행 의혹을 받는 외교관에게 귀국을 지시했다고 3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오늘 날짜로 외교관 A씨에 대해서 즉각 귀임 발령을 냈다”며 “여러 물의를 야기한 데 대한 인사조치”라고 밝혔다.

정부는 정당한 면책특권을 포기하지 않는 선에서 뉴질랜드 요구에 협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2017년 말 주뉴질랜드대사관 근무 당시 현지인 남자 직원을 성추행했다는 혐의로 뉴질랜드 사법 당국의 수사를 받는 중이다. A씨는 2018년 2월 뉴질랜드에서 임기를 마치고 현재 필리핀에서 근무하고 있다.
 
MS, 틱톡 인수합병 공식화···트럼프 '45일 매각 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정부가 ‘국가안보 위협’을 내세워 중국 모바일 동영상 공유앱 ‘틱톡’ 퇴출을 압박하는 가운데 3일 마이크로소프트(MS)가 공식블로그를 통해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눴다”고 밝혀 틱톡의 미국사업 인수협상을 공식화했다.

MS는 “대통령의 우려를 해소하는 것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틱톡 인수에 있어 미국 재무부 등에서 안보 심사를 완전하게 받을 것이며 미국에 제대로 된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한다”고 전했다.

MS는 미국뿐만 아니라 캐나다·호주·뉴질랜드에서 틱톡 사업도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번 인수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45일의 매각 시한(9월 15일)을 지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틱톡은 전 세계 20억명 이상이 사용하는 동영상 공유 플랫폼으로 15초 안팎의 짧은 영상을 공유하는 기능을 내세워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황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1만4389명으로 전날 대비 23명 늘었다. 지역발생 환자는 3명, 해외유입 환자는 20명이다.

국내 지역발생 환자는 서울 2명, 경기 1명 등이다.

해외 유입 20명 중 14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는 격리 검사 중 6명이 나왔다.

격리 해제된 환자는 21명 늘어 총 1만3280명이며 사망자는 늘지 않아 총 301명이다.
 
3일 날씨, 중부지방 '폭우', 최고 기온 27~34도
오늘은 서울, 경기도와 강원영서에 새벽부터 낮 사이 매우 강한 비가 내리다가 오후에 다소 약화되겠다. 이후 밤부터 다시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충청도와 경북북부지방에는 강수의 강약이 반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부내륙과 제주도에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일까지 서울·경기, 강원영서, 충청북부, 서해5도 100~300㎜(많은 곳 500㎜ 이상), 강원영동, 충청남부, 경북북부 50~100㎜(많은 곳 150㎜ 이상)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7~34도가 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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