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오늘 영장심사… 구속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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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0-07-3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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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89)의 구속여부가 오늘 결정된다.

수원지법(이명철 영장전담판사)은 31일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활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이 총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신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통상적으로 영장심사의 결과는 이르면 당일 오후, 늦으면 다음 날인 오전에 나온다.

이 총회장은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 2월 신천지 간부들과 공모해 방역당국에 신도명단과 집회 장소를 축소해 보고한 혐의(감염병예방법 위반)를 받는다. 당시 코로나19는 신천지를 중심으로 퍼져나가고 있었다.

또 신천지 연수원인 평화의 궁전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56억원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 있다. 이외에도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지방자치단체의 승인 없이 공공시설에서 종교행사를 연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지난 17일과 23일 두 차례에 걸쳐 이 총회장을 불러 조사하고 지난 28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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