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차협회, 파블로 로쏘 회장 '직무정지' 결정…성희롱 의혹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지윤 기자
입력 2020-07-29 11:2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파블로 로쏘 피아트크라이슬러(FCA) 코리아 사장의 한국수입차협회장 직무도 정지됐다.

수입차협회는 28일 긴급 임시 이사회를 소집해 로쏘 회장을 직무정지하고 임한규 상근 부회장을 권한대행으로 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회는 "최근 언론에서 언급되는 의혹과 관련해서 정상적인 회장직 수행이 어렵다고 판단된다"며 "조사 결과가 나오면 필요시 협회 차원에서 후속 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이번 사안은 FCA코리아 내부에서 발생한 일로 협회와는 무관하지만 회원 권익 보장과 협회를 향한 기대감에 부응하기 위해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가 요구된다고 봤다"고 말했다.

로쏘 사장은 2012년 12월 크라이슬러 코리아 사장으로 임명됐으며 올해 3월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정기총회에서 2년 임기로 첫 외국인 회장으로 선임됐다.

미국 FCA 본사와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는 지난 24일 로쏘 사장을 직무 정지 조치했다. 이에 앞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로쏘 사장이 사내 여직원을 상대로 성적 농담을 하고 폭언과 욕설을 일삼는다"는 글이 올라왔다.

지프 브랜드를 판매하는 FCA 코리아는 "투명하고 공정하게 감사하기 위해 조사 기간엔 업무 정지를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사진=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