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협력사와 도서관처럼 조용한 '고성능 레인지 후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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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기자
입력 2020-07-2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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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dB 이하 소음에 더 강한 흡입속도

도서관만큼 조용한 고성능 레인지 후드가 e편한세상 비전 센터포레 현장부터 적용된다.

대림산업은 협력사 ‘힘펠‘과 함께 지난 7일 ‘저소음 고성능 팬 분리형 레인지 후드’를 개발해 공동으로 특허를 출원했다고 30일 밝혔다.
 

저소음 고성능 팬 분리형 레인지 후드 개념도.[자료 = 대림산업]


이 후드는 기존 제품 대비 최대 13dB의 소음이 저감됐다. 가장 조용하게 작동할 경우, 정숙한 도서관 소음 수준의 30dB 이하 소음만 발생한다.

가장 강하게 작동할 때도 약 48dB에 불과해 가정용 에어컨 저소음 작동 모드(42~45dB)와 유사한 정도다.

연기 흡입속도는 오히려 기존보다 빨라졌다. 대림 제품은 기존 레인지 후드가 처음 40초 동안 흡입하는 연기의 양을 5초 이내에 빨아들여 배출할 수 있다.

이번 후드 개발은 대림산업의 상생협력 프로그램 중 ‘구매연계형 공동연구’로 진행된 사례다. 대림산업은 대기업 인프라와 노하우, 연구비를 지원했다.

협력사는 신제품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수의계약까지 맺을 수 있다.

정양희 대림산업 팀장은 “대전 연구소 실험동에 아파트와 같은 환경을 구축했다”며 “대림 기술진과 힘펠 연구진이 시제품을 만들고 실험을 진행해 개발시간을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대림산업은 현재 공동주택 방화문과 물류센터 건축기술 등에서 협력사와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비용 지원부터 공동 특허 등록 및 이전 등을 통해 기술 협약을 체결하는 중이다.

IT 시스템 분야의 지원도 이뤄지고 있다. 협력사와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포털 시스템인 '어깨동무'를 개설해 협력사 관련 구매와 입찰, 계약 등의 업무를 온라인으로 통합하기도 했다.

배원복 대림산업 대표는 “이번 성과는 협력사와의 끊임없는 협업과 연구 덕분"이라며 "회사와 우리의 아이디어를 공유해 새로운 가치와 이익을 창출하는 것이 상생에 대한 대림의 철학"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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