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포토] 마스크 없이 닭공장 찾은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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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20-07-2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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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황해북도 황주군 광천리에 건설 중인 광천 닭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23일 북한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사진 속 김 위원장은 마스크를 쓰지않고 당국자들에게 닭공장 건설과 관련된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종합병원 건설 현장에 이어 황해북도 황주 광천닭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하며 민심 챙기기 행보에 나섰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김 위원장이 광천닭공장 건설 현장 현지지도에서 “닭공장 건설은 당이 오래전부터 구상하고 많은 품을 들여 준비해온 사업”이라며 “당에서 그토록 마음 쓰는 인민들의 식생활 문제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공장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닭공장 현지시찰에는 박정천 총참모장, 김수길 총정치국장, 조용원·김여정 당 제1부부장, 현송월 당 부부장, 마원춘 국무위원회 설계국장 등 고위 간부들이 동행했다.

    김 위원장의 이번 광천닭공장 건설 현장 현지시찰 보도는 지난 20일 평양종합병원 건설 현장 시찰 후 사흘 만이다. 또 이번 달에만 이뤄진 5번째 공개행보이기도 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공개행보를 자제했던 김 위원장이 이달 들어 잦은 공개행보를 보이는 것은 경제난 속에서 내부 결속 강화 및 흔들리는 민심 다지기 의도가 내포됐다는 분석이다.

    앞서 김 위원장은 평양종합병원을 찾아 병원 건설과 관련 주민지원사업을 독려했던 것을 크게 질책하며 책임자 전원 교체를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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